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소비자 전문 평가 매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윈도 10 무료 보안 업데이트 제공 기간을 연장할 걸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광고를 배제해 공정한 평가를 내리며 미국 내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이 매체는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가진 윈도 10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출시된 윈도 10의 메인스트림 지원이 2020년 10월 13일 종료되며 연장 지원도 2025년 10월 14일 종료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윈도 10은 여전히 60%를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지원 종료가 다가오면서 무상 연장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이후 유료 연장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컨슈머 리포트는 새롭게 사티아 나델라 CEO 앞으로 서한을 공개하며 무료 연장 지원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서한에는 10월 14일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에서 윈도 11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PC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현재 추정치에 따르면 윈도 PC 46%가 여전히 윈도 10을 사용 중이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윈도 11을 실행할 수 없는 기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황에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거나 혹은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소비자에게 무상 연장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또 더 많은 이용자가 구형 OS에서 이행할 때까지 무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단 1년간 유료 지원만 제공하기로 한 결정이 심각한 보안 리스크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과 몇 년 전 판매된 일부 윈도 10 기기가 윈도 11과 호환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금전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보도에선 컨슈머 리포트 지적대로 8월 기준 전 세계 PC 사용자 중 46.2%가 여전히 윈도 10을 쓰고 있으며 2억~4억 대에 이르는 PC는 윈도 11 하드웨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컨슈머 리포트는 윈도 11과 호환되지 않는 PC를 보유한 소비자 수백만 명이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윈도 11 업그레이드를 권장하면서 정작 윈도 10 기기를 보안 위협에 방치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컨슈머 리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 지원을 단 1년 연장하는 대가로 고객에게 30달러를 청구하는 점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o Content Available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