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센터인 페어워터(Fairwater)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페어워터는 세계 최강 AI 데이터센터로 어필되고 있으며 완성 시에는 엔비디아 GPU를 수십만 대 배치하여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0배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페어워터는 위스콘신주 남동부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다. 부지 면적은 128만m²이며 3동 건물 면적은 11만 1,483m²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내부에서는 상호 연결된 엔비디아 GB200 서버 수십만 대와 CPU 코어 수백만 개, 엑사바이트 규모 스토리지로 구성된 대규모 클러스터가 가동된다. 각 랙에는 블랙웰 아키텍처 GPU 72기를 탑재했다. 모든 GPU가 메모리 14TB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랙 전체가 단일 AI 가속기로 작동하여 초당 86만 5000토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사티아 나델라 CEO에 따르면 페어워터 내부에는 지구 4.5바퀴에 해당하는 광섬유 케이블이 부설되어 있다고 한다. 페어워터에서는 AI 가속기의 냉각 시스템으로 폐루프 구조 액체 냉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동 후에는 추가 물을 투입하지 않고도 고효율 냉각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페어워터에서 사용할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도 병설되어 있다.

If intelligence is the log of compute… it starts with a lot of compute! And that’s why we’re scaling our GPU fleet faster than anyone else.

Just last year, we added over 2 gigawatts of new capacity – roughly the output of 2 nuclear power plants.

And today we’re going further,… pic.twitter.com/cZJ3pdN1rX

— Satya Nadella (@satyanadella) September 18, 2025

페어워터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10배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며 가동을 위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미국 내에 페어워터와 유사한 AI 데이터센터를 복수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