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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가 다른 쓰레기와 충돌하면서 쓰레기가 증가하고 연쇄적으로 충돌이 발생하는 상태는 케슬러 신드롬이라고 불린다. 이런 상태를 일으킬 우려가 가장 높은 우주쓰레기 50개를 쓰레기 전문가가 리스트화해 최신판을 시드니에서 개최된 국제우주회의에서 발표했다.

지구 저궤도 맵핑과 우주쓰레기 대책을 수행하고 있는 레오랩스(LeoLabs) 대런 맥나이트(Darren McKnight)는 지구 저궤도에 있으면서 다른 쓰레기와의 충돌로 위험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우주쓰레기 리스트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간행된 과학저널(Acta Astronautica) 181호에는 2021년 시점 위험 쓰레기 톱 50이 게재됐다.

당시 위험 쓰레기 대부분은 소련·러시아가 발사한 것이었는데 4년이 경과해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아 계속해서 톱 50 중 34개를 소련·러시아가 발사한 게 차지했다. 톱 10에 한정해도 다음 6개가 랭크인했다. 1위는 2004년 발사된 SL-16 로켓, 5위는 1985년 발사된 SL-8 로켓, 6위는 1988년 발사된 SL-16 로켓, 7위는 1993년 발사된 Kosmos 2237 인공위성, 8위는 1996년 발사된 Kosmos 2334 인공위성, 9위는 1988년 발사된 SL-16 로켓이다.

맥나이트에 따르면 이 톱 50에 리스트업된 쓰레기가 모두 회수되면 지구 저궤도에서의 쓰레기 발생 리스크는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상위 10개 회수만으로도 리스크는 30% 감소한다고 한다.

한편 2024년 초 이래 지구 저궤도상에 로켓 26기가 방치되어 있으며 25년 이상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이 발사 기업에 대해 궤도상에 로켓이 남지 않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그러한 규칙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26기 중 미국제가 2기, 러시아제가 1기, 인도제가 1기, 이란제가 1기이며, 나머지 21기는 중국제라고 한다.

중국은 궈왕(国網), 첸판(千帆)이라 불리는 위성 네트워크를 전개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맥나이트는 이런 전개가 수년간 계속된다면 100기 이상 로켓이 궤도상에 남게 될 것이라며 좋지 않은 경향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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