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이후 문제 해결…하네스, 2억4,0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데브옵스(DevOps) 도구 스타트업 하네스(Harness)가 2억 4,000만 달러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5억 달러로 평가받는데 이는 2022년 4월 2억 3천만 달러 투자 유치 당시의 37억 달러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에 연간 반복 매출(ARR) 2억 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라운드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주도한 2억 달러의 신규 투자와 IVP,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 언유주얼 벤처스(Unusual Ventures)가 참여한 4천만 달러 규모 구주 매입이 포함됐다. 하네스는 코딩 이후 단계에서 자동화의 병목 현상 해소한다. AI가 코드 생산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훨씬 큰 단계인 코딩 이후 단계(테스트, 보안 검사, 배포)에서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단계는 여전히 엔지니어링 시간의 거의 70%를 소비하고 있다. 하네스의 도구는 바로 이 방대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레이어를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기업들이 증가하는 AI 코드 볼륨과 단 하나의 결함 있는 소프트웨어 라인이라도 프로덕션 시스템에 배포할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네스는 AI 에이전트를 사용하여 테스트, 검증, 보안, 거버넌스 등의 기능을 자동화하며 코드 변경, 서비스, 배포, 테스트, 환경, 사고, 정책 및 비용을 매핑하는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지식 그래프(Software Delivery 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요 경쟁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GitHub), GitLab, 젠킨스(Jenkins), 클라우드비스(CloudBees) 등이며 유나이티드 항공, 모닝스타, 켈러 윌리엄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등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하네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4개 사무실에 1,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약 33%는 인도에 있다. 하네스는 이번 신규 자금을 R&D 확대, 벵갈루루 사무실을 위한 엔지니어 수백명 채용, 추가적인 자동화 테스트, 배포 및 보안 기능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