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부산시-MS,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1기 수료‧게임 이용률 하락, 핵심 이용자 중심 재편

부산시-MS,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1기 수료

부산시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운영한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1기 교육생 28명이 19일 수료식을 통해 첫 배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를 아우르는 450시간 실무 중심 무료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은 게임 서버 호스팅, 관광객 전용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티켓팅 시스템 등 현장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성과를 발표했다. 우수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됐고, 이달 말에는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6명이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인턴십에 선발돼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시는 인턴십을 정규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나머지 수료생들에게도 채용 정보와 취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 2기 교육생을 모집하며,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대구서 성과 공유

대구광역시와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18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25 대구 사회적경제 미래포럼 및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 사회적경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와 우수 기업, 학교 협동조합을 시상하고, 종사자 모범사례를 선정하는 ‘땡큐 어워즈’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2025년 11월 기준 1,370개소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총매출도 3,534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공동 판로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은 참여기업을 80개사로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 취약계층 직무교육, 산불 피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간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제주, 지식산업센터 개소로 산업 지형 전환

제주 산업 구조가 1차 산품 가공 중심에서 바이오·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 등 지식기반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공식 개소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03억 원이 투입된 센터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2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이 중 지식기반·정보통신 기업이 다수를 차지해 산업 생태계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수도권 기술기업들이 참여했고, 도내 기업들도 AI 신약 개발,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 등 첨단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제주형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조업 비중을 두 자릿수로 확대하고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들이 산학협력, 인력 양성, 에너지 안정화 등 현안을 건의했고, 도는 재정 지원과 특성화 교육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센터 개소로 도내외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배달플랫폼 상생지수 첫 발표

서울시가 국내 주요 배달플랫폼 4개사의 상생 수준을 진단한 ‘배달플랫폼 상생지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플랫폼 이용 수수료율은 매출 대비 16.9%~29.3%로 나타났으며, 주문 단가가 낮을수록 점주의 부담이 커지는 구조적 문제가 확인됐다. 설문조사에서는 소상공인 매출의 60% 이상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하지만, 점주의 95%가 수수료 부담을 호소해 개선 필요성이 드러났다. 특히 광고비 과다 지출과 정산 구조의 불투명성이 대표적 문제로 지적됐으며, 광고비 상한제 도입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플랫폼별로는 ‘땡겨요’가 정책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주문관리 편의성은 낮았고, ‘요기요’는 광고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산 주기와 상생 프로그램 체감도가 부족했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앱 이용 편의성은 높았으나 정산 투명성과 광고비 부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지수를 플랫폼 서열화가 아닌 상생 과제 발굴의 출발점으로 삼고, 매년 발표를 정례화해 소상공인 부담 개선 정도를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 이용률 하락, 핵심 이용자 중심 재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한 만 10세~69세 이용자 1만 명이 참여했으며, 이용 현황과 소비 성향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게임 이용률은 50.2%로 전년 대비 9.7%포인트 감소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6.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PC와 콘솔 게임 이용률은 각각 58.1%, 28.6%로 증가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89.1%로 줄었다. 일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주말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PC와 콘솔의 주말 이용 시간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가장 많았고, 대체 여가 활동은 영상 시청이 압도적이었다.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은 46.4%로 줄었으나 여전히 욕설과 성적 불쾌감 사례가 많았으며, 절반 이상이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게임기업 전략과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업 인사이트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다.

K-게임, 미국 규제 변화 속 대응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7일 ‘2025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법제 변화를 집중 분석해 국내 게임기업의 해외 진출 위험을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전담 부처가 없어 주별 규제가 상이하며, 워싱턴주의 도박 규제나 ESRB·IARC 인증 요구 등은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적됐다. 확률형 아이템은 직접적 법률은 없지만 FTC 제재 가능성이 존재하며, 애플과 구글은 사전 확률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P2E 게임은 화폐 전환 기능에 따라 증권·도박으로 분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활용 콘텐츠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규제화 가능성이 높다. 아동·청소년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도 주요 흐름으로, COPPA와 뉴욕주의 ‘SAFE for Kids Act’, 캘리포니아의 디지털 자산 광고 규제 등 새로운 법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대응 전략 마련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관광, 기업 협업으로 6만 명 유치

경상남도가 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한 ‘2025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를 기획·운영한 것으로,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총 6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냈다. 공모에 참여한 12개 팀 중 최종 5개 협업팀이 선정돼 사업비와 컨설팅·홍보 지원을 받아 콘텐츠를 운영했으며, 지역 축제와 연계를 통해 관광 수요 확대와 축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대표 사례로는 창원 소리단길에서 공연과 미식 투어를 결합한 ‘욕봤데이’가 꼽히며, 문화예술인 고용과 SNS 홍보 효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남해 원예예술촌 체험형 상품, 김해 야외방탈출 게임, XR·AR 기반 디지털 관광 투어 등 다양한 모델이 실증 운영됐다. 특히 디지털 관광 투어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연계해 2만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관광기업 협업을 지속 지원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전략산업 성과공유회로 지역 활력 도모

경상북도가 1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경북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연구 장비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산업 발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행사에는 도내 기업과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공동연구 장비 활용 성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경북은 올해 지역 혁신 선도기업 R&D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12개 중소기업이 선정돼 2년간 국비 67억 원을 확보했으며, 대학·연구기관의 고가 장비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8개 기업과 포항테크노파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우수 사례 발표와 정부 정책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나눔을 넘어 기술개발과 사업화, 산학연 협력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했으며, 경북도는 전략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OSC코리아-VTI, 공급망 보안 협력 강화

OSC코리아가 글로벌 IT 아웃소싱 기업 VT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세계적 보안 솔루션 ‘소나타입’을 중심으로 한 기술 연대로, 금융·반도체·제조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입증해온 OSC코리아와 대규모 개발·SI 역량을 갖춘 VTI가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기술·영업 교육, 맞춤형 컨설팅, 공동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OSC코리아는 기존 고객 기반을 확장해 공급망 보안 사업을 고도화하고, VTI는 풍부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ITO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보안과 개발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로 평가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큐리언트, QLi5 증자 참여로 PI-ADC 개발 속도

혁신 신약 기업 큐리언트가 독일 자회사 QLi5 Therapeutics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율을 64%로 확대했다. 이번 증자는 약 626만 유로(한화 108억 원) 규모로, 공동 창업자인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버트 후버 박사도 참여해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QLi5는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페이로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PI-ADC는 기존 TOP1 저해제 기반 ADC의 내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암세포 유형에서 효능을 입증해 범용 페이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QLi5는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후버 박사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적응증을 확장하는 차세대 저해제를 개발해 왔다. 큐리언트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AD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PI-ADC를 ‘게임 체인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