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대구창경–KoDATA, 오픈이노베이션 협력‧AI 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 종료

하이테라, 한일시멘트 영월공장에 DMR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 하이테라가 최근 시멘트·콘크리트 공급기업 한일시멘트 영월공장에 DMR SFR 중계기 HR658 수십 대와 휴대용 무전기 HP568 수백 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소음과 비산먼지 등 열악한 산업 환경을 갖춘 시멘트 제조 공장의 특성을 고려해, 하이테라는 선명한 음성 품질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최적의 DMR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 공급으로 공장 내 통신 음영지역이 해소되고 현장 직원 간 즉각적인 업무 지시 전달 및 안전 대응 속도가 향상되어 생산 효율과 안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HP568 무전기는 AI 노이즈 캔슬링과 IP67 방진·방수 등급을 지원해 극한 환경에서도 통신 신뢰도를 보장한다.

비자–아카마이, AI 커머스 신뢰 표준 구축 협력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와 사이버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가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며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의 신뢰 표준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구매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확산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과제에 공동 대응한다. 이번 협력은 비자의 ‘트러스티드 에이전트 프로토콜’과 아카마이의 엣지 기반 행동 인텔리전스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은 상거래 의도를 가진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고 인증할 수 있으며, 악성 봇을 구별하여 대규모 자동화 거래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에 맞춰 보안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줌, ‘AI 네이티브‘ 중심 2026년 AI 전망 발표

줌 커뮤니케이션즈가 ‘AI 네이티브’ 세대가 주도할 2026년 AI 전망을 발표하며 AI가 업무 환경, 고객 경험, 브랜드 전략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줌 코리아 김채곤 지사장은 한국 기업의 핵심 과제가 AI 도입을 넘어 ‘파이프라인, 거버넌스 및 워크플로우 설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쉐동 황 CTO는 복수의 모델을 조합해 정확도와 유연성을 높이는 ‘연합형 AI 접근법’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에이전틱 AI’ 덕분에 회의 일정 조율 등 비본질적인 업무, 즉 ‘워크 어바웃 워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생산성이 재정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킴 스토린 CMO는 AI 생성 콘텐츠 홍수 속에서 마케팅의 진정한 과제는 ‘절제’에 있으며, 공감, 연관성, 그리고 브랜드 ‘신뢰’가 궁극적인 전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PR 등 언드 미디어가 브랜드 ‘권위’를 증명하는 핵심 신호로 진화하고, 성과 지표 역시 팀의 적응력을 측정하는 ‘민첩성 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링커즈–예스퓨처, 외국인 핀테크 시장 개척 MOU 체결

핀테크 스타트업 클링커즈와 비자·정착 솔루션 기업 예스퓨처가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대상 통합 금융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클링커즈의 ‘glow’ 사용자 행동 데이터와 예스퓨처의 비자·행정 데이터를 결합해 국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특화 대안 신용평가 모델(ACSS) 개발, 소액 신용대출 및 후불결제(BNPL) 도입 등을 통해 초기 정착 시 겪는 현금 유동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클링커즈 서성권 대표는 “데이터 기술로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바이오메드, ‘2026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 공식 초청 참가

미세유체 기술 기반 의료기기 스타트업 오렌지바이오메드가 오는 2026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인 이 행사에 스타트업이 공식 초청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렌지바이오메드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당화혈색소(A1C) 측정 장치인 ‘OBM rapid A1c’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초청장을 받았다. 또한, 동기간에 열리는 RESI(Redefining Early Stage Investments) 컨퍼런스 발표 파이널리스트에도 선정되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링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예슬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컨퍼런스 초청이 당뇨병 관리 패러다임에 혁신을 일으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센터–KoDATA, 데이터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국평가데이터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며 데이터 산업 분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장했다. 국내 최대 기업 데이터 플랫폼인 한국평가데이터는 축적된 기업 DB와 스타트업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협력에 참여했다. 양 기관은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서류·발표·밋업으로 이어지는 3단계 평가를 거쳐 실증 프로젝트 수행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써치이노베이션은 건축업체 신용·평판 정보를 고도화하는 API 기반 데이터 상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6년 4월까지 기술 완성도와 시장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2023년부터 추진된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의 연장선으로, 지역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실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이번 협업이 데이터 기반 협력 모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 종료, 2026년 AI 컴플라이언스 시대 개막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22일부로 종료됐다. 정부는 2026년 1월 22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적 기틀을 마무리하며 국내외 AI 사업자들의 컴플라이언스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결과물에 대한 투명성 확보 의무를 정교화한 것이다. AI 사업자는 결과물이 AI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사실을 ‘사람 인식 방식’과 ‘기계 판독 방식’으로 이원화하여 표시해야 한다. 특히 기계 판독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이용자에게 최소 1회 이상 AI 생성물임을 고지해야 하는 의무를 명시했다. 또한 사람의 생명이나 기본권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 체계의 윤곽이 드러났으며,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법’상 의무를 이행하면 관련 범위 내에서 AI기본법상의 안전성·신뢰성 확보 책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여 중복 규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반영했다. 정부는 법 시행 후 계도·유예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사업자들은 위험관리 방안 등 관련 문서를 5년간 보관해야 하는 등 실무적 준비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글루, 국내 최초 AI 숏폼 애니메이션 ‘남친 찾기 프로젝트‘ 공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국내 최초의 AI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 ‘남친 찾기 프로젝트 -5명과의 키스-‘를 24일 선보인다. 총 20부작으로 공개되는 이 작품은 실사 숏드라마 IP를 AI 기술로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한 세계 첫 사례다. 비글루는 이미 스토리와 캐릭터가 검증된 일본 오리지널 로맨스 판타지 IP를 선정하고, 정교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동화 표현과 캐릭터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실사 버전에서 담기 어려웠던 판타지 설정과 감정 연출을 극대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 공개를 시작으로 비글루는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고 하나의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OSMU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디노도, 2026년 데이터 시장 10대 전망 제시

데이터 관리 분야 선도 기업 디노도테크놀로지가 ‘2026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데이터 시장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디노도는 2026년이 인공지능(AI) 실험 단계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와 강력한 거버넌스 기반의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 도입을 본격화하고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물리적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논리적 데이터 관리’가 데이터 레이크 전략을 보완하며 AI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용 데이터 기반 확보, ROI의 중요성 부상,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가 AI 거버넌스의 전제 조건이 된다는 점 등을 주요 예측으로 제시했다.

모코플렉스, ‘큐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정부 공식 인증 획득

프랜차이즈 통합 관리 솔루션 큐로 비즈 운영사 모코플렉스가 ‘큐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 이는 장애인·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제도로, 큐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총 47개 항목 접근성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전문가와 실사용자 모두에게서 공식적인 접근성과 사용성을 인정받았다. 모코플렉스는 방향키 패드, 음성 안내, 저자세 모드 등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충족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했으며, 장애인이 테이블에서 불편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QR오더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동등한 접근성 보장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검증을 통해 확보한 공신력을 바탕으로 F&B, 무인매장 등으로의 키오스크 공급 확장과 함께 국가·공공기관 우선 구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