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설립한 재단인 슈미트사이언스(Schmidt Science)가 천문학에 있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중 하나로서 새로운 관측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릭앤웬디슈미트 관측 시스템(Eric and Wendy Schmidt Observatory System)이라고 명명됐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허블 우주망원경을 상회하는 우주망원경과 지상 관측소 3개로 구성된다.
슈미트는 53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가진 세계 유수 부호이며 지금까지도 슈미트 해양연구소 설립이나 스위스에 있는 유럽원자핵연구기구(CERN) 거대 충돌형 가속기 건설을 향한 10억 달러 공동 출자 등 과학 분야를 장기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관측 시스템에서는 기존 조성금 제공이라는 형태가 아니라 재단이 직접 관측소 개발과 운영을 주도한다는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관측 시스템 중핵을 담당하는 건 라줄리(Lazuli)라고 불리는 우주망원경이다. 라줄리는 3.1m 거울을 갖추고 있으며 직경 2.4m 허블 우주망원경에 비해 집광 면적이 70% 넓어진 게 특징이다. 라줄리의 과학적 목표로는 인근 항성 주위에 있는 암석 행성을 직접 관측하기 위한 코로나그래프를 탑재해 외계 행성 탐사를 수행하는 것 외에 초신성 관측을 통해 우주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서는 우주망원경을 건조하는 데 수십억 달러 규모 예산과 10년 이상 세월이 필요했다. 하지만 슈미트사이언스는 스페이스X 등 참입으로 인해 저하된 발사 비용을 배경으로 시판 부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억 달러 비용으로 억제하고 빠르게 개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지상에는 관측 시설 3개가 건설된다. 첫 번째인 DSA(Deep Synoptic Array)는 미국 네바다주 북부에 설치되는 전파 안테나 1,600기로 구성되며 15분마다 가시 천공 전체 스냅샷을 촬영해 고속 전파 폭발의 검출이나 중력파 검지에 도움이 되는 펄서 발견을 목표로 한다.
2번째인 아구스어레이(Argus Array)는 텍사스주 산 정상에 설치된 소형 망원경 1,200대로 구성된 시설로 총집광 면적은 8미터급 망원경에 상당한다고 한다. 천정으로부터 고도 38도까지의 가시 공간을 커버하며 별 폭발이나 블랙홀에 의한 별 파괴와 같은 돌발적인 현상을 60초 간격으로 계속 기록한다. 아구스어레이 전면 운용은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3번째인 LFAST(Large Fiber Array Spectroscopic Telescope)는 다수 소형 망원경으로부터의 빛을 광섬유로 분광계에 보내는 구조로 총집광 능력은 칠레에서 건설 중인 유럽 초대형 망원경에 필적한다고 한다. 우선은 프로토타입인 LFAST-20x가 북반구에 건설되어 시험 운전을 통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에릭앤웬디슈미트 관측 시스템 관측 시스템은 하늘 광범위한 영역을 감시해 돌발적인 현상을 포착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으며 모든 장치는 공통의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계된다. 어느 관측소에서 흥미로운 천체가 발견된 경우 곧바로 다른 장치가 추종해 상세한 분석을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
수집된 데이터는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전 세계 과학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은 공교롭게도 미국 정부 내 천문학 지원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에릭앤웬디슈미트 관측 시스템은 향후 미국의 과학적 경쟁력과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 전체로서 2030년까지의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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