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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도입은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인간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도 있으며 실제로 일부 국가 노동시장에서는 일자리 상실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타격이 큰 곳은 영국으로 2025년 1년간 AI 도입으로 8% 순고용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혀졌다.

모건스탠리는 생활필수품·소매, 부동산, 운송, 의료기기, 자동차라는 AI 기술과 관련된 5개 업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 고용 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지난 12개월간 영국 기업이 보고한 AI에 의한 순고용 상실이 8%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영국에서는 고용 상실 또는 퇴직이나 이동에 대한 충원이 없었던 직위(Eliminated/not backfilled)가 23%, AI에 따른 신규 고용이 15%로, 차감한 8%가 순고용 상실로 계산됐다. 순고용 상실은 일본이 7%, 독일과 호주는 4%다. 미국은 고용 창출이 상실을 상회하고 있으며 순고용 창출이 2%로 기록됐다.

영국 기업은 AI 지원으로 생산성이 평균 11.5% 향상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도 비슷한 수준 생산성 향상을 보고하면서 AI 도입에 따른 고용 상실을 고용 창출이 상회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대폭적인 고용 상실이 발생하고 있어 고용 상황은 국가에 따라 다르다.

영국에서는 기업 성장 둔화와 정국 불안 고조에 따라 대규모 인원 감축과 구인 건수 감소가 나타났다. 다만 영국 국가통계국(ONS) 온라인 구인 통계 데이터에서는 챗GPT가 일반 공개된 2022년 이후 구인 건수 감소폭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컨설턴트 등 AI 영향을 받기 쉬운 직종에서는 37%, 기타 직종에서는 26%로 크게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 AI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런 고용시장 상태로 인해 영국에서는 노동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조사에서는 5년 이내에 AI에 직장을 빼앗길 가능성을 우려하는 층이 전체 4분의 1을 넘는다는 결과도 나왔으며 청년층에서 그 불안이 현저한 것으로 밝혀졌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CEO는 급격한 AI 보급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에 언급하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노동자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듯 금융계에서는 AI 도입을 너무 서두르면 사회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 측은 이번 조사 결과는 AI가 노동시장에 어떤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기 경보 신호라며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투자자 대화에서 빈번히 화제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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