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스크 관리 툴 트렐로(Trello), 프로젝트 관리 툴 지라(Jira), 협업 툴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전 직원 10%에 해당하는 1,600명 감원을 발표했다.
아틀라시안은 2023년 3월에도 전 직원 5%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 아틀라시안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 CEO는 해고 이유에 대해 재정적 문제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등 성장 부문에 리소스를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11일 발표된 이번 레이오프에서는 재무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라시안은 전 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25% 이상, 잔여계약수익(RPO)을 포함하면 40% 이상 성장했다며 실적 호조를 강조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생성형 AI 툴의 경쟁적 위협에 대한 우려로 소프트웨어 주식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아틀라시안 주가는 2021년 최고치 대비 84% 하락했고 2026년 들어서만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틀라시안은 AI 및 엔터프라이즈 영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충당해 재무 체질을 강화한다는 목적과 업무 방식을 재검토하고 업무 시스템을 재구축해 업무 속도를 높인다는 2가지 목적을 내세워 전 직원 10%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AI로 인해 필요한 스킬 조합과 특정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할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감원 대상 직원에게 지역별 법적 요건을 상회하는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최소 16주분 퇴직 보상금에 근속연수 1년당 1주분을 추가 지급하는 보상금, 2026 회계연도 보너스 조기 지급, 업무용 노트북 반납 시 기술 수당 지급, 대상 직원 및 가족에 대한 의료보험 6개월 연장 등이 포함된다. 또 개별 면담 및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지속 이용, 사내 이동 지원, 재취업 지원 서비스, 비자 보유자에 대한 개별 지원, 향후 예정됐던 유급 육아휴직 전액 지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퇴직 패키지는 각국 노동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직원 대표 기관과의 협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캐넌-브룩스 CEO는 자사는 수많은 기술 혁신과 시장 사이클을 극복하며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극복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적응, 결단력, 그리고 아틀라시안을 장기적으로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어려운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앞으로 삭감한 비용을 AI 엔지니어 충원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영업력 강화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