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아마존 간에 체결한 5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제휴가 자사와의 독점적 파트너십 계약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갈등은 오픈AI AI 도입 지원 플랫폼인 프런티어(Frontier)를 둘러싼 것으로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독점 호스팅해야 할 모델에 대한 접근이 아마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게 적절한지 여부가 쟁점이다.
프런티어는 복수 AI 워커에 공유 메모리와 비즈니스 콘텐츠를 연결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기업용 서비스로 지난 2월 발표됐다. 오픈AI는 아마존으로부터 500억 달러 투자를 받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프런티어에 대한 독점적인 서드파티 클라우드 배포 공급자를 AWS가 맡는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간 제휴액은 1,8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내역에는 500억 달러 직접 투자 외에도 2GW 규모 트레이니엄(Trainium) 칩 제공, 향후 수년간 1,380억 달러에 달하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의 독점적 클라우드 공급자 지위를 유지해 왔지만 2025년 10월 재편을 통해 권한이 일부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I 제품에 관해서는 여전히 애저를 통해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독점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프런티어를 AWS를 통해 제공하는 건 이 API 관련 계약 취지와 조문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픈AI 측은 아마존과의 제휴는 기존 계약과 양립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선 논쟁 핵심은 AI 모델에 대한 접근이 스테이트리스(stateless) 그러니까 정보 비보유인지 아니면 스테이트풀(stateful), 메모리 및 맥락 보유인지에 대한 정의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보통 스테이트리스 방식으로 작동하며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사이에 정보를 보유하지 않는다. 반면 스테이트풀 방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모리와 맥락을 부여해 비즈니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아마존과 오픈AI는 아마존 베드록(Bedrock) AI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SRE(Stateful Runtime Environment)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AWS에 저장된 기업 데이터에 접근하고 오픈AI 에이전트가 과거 작업을 기억하거나 복수 소프트웨어 툴 및 데이터 소스에 걸쳐 동작하거나 컴퓨팅 자원에 접근하는 걸 가능하게 한다.
아마존과 오픈AI는 공유 메모리를 활용해 동작하는 스테이트풀 실행 환경인 SRE를 AWS 상에 구축해 API 독점 제한을 기술적으로 우회하려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런 우회 방식은 실행 불가능하며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직원에게 SRE가 챗GPT에 접근하게 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통합되어 있다는 모호한 표현을 쓰도록 엄격히 지시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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