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협업하는 교육 통해 AI 융합 인재 양성이 대학의 과제 될 것.”
조영환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 소장은 2일 열린 서울대학교 AI 서밋 2026에서 AI시대 대학교육의 미래: 교수와 학생의 인식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교수와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대 대학 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조 소장은 먼저 디지털 기술의 역할 변화를 짚으며 “AI가 공학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교육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지식을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매체 역할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했지만 지금은 지금은 AI가 행위자로서 학습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학습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생성 AI 등장에 대해 대학 내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성장의 계기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조 소장은 지난해 생성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여러 대학에서 문제가 된 것을 예로 들며 “이런 긴장과 갈등이 나쁜 것만은 아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학 교육이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의 기반이된 설문조사는 서울대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총 7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AI 주간 사용 시간은 논문을 작성하는 대학원생이 평균 5.31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교수 4.7시간, 학부생 4.5시간 순이었다. 사용 도구는 챗GPT가 8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제미나이(70%), 클로드 등이 뒤를 이었다.
AI가 학습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교수 94.6%가 긍정적으로 답해 연구팀의 예상을 상회했다.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지식 획득, 맞춤형 학습, 데이터 분석·문제 해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안 감소나 학습 동기 향상에는 AI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낮았다. 조 소장은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AI 기술이 더 발달할 여지가 있고 한편으로는 교수가 해야 될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활용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정보 검색, 자료 요약, 통역·번역 순으로 공감대가 높았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교수와 학생 간 온도 차가 드러났다. 내용 이해와 관련해서는 시험 전 AI 활용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교수님들은 그 비율이 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쓰기와 평가, 피드백 영역에서도 인식 차이도 컸다.
교수들 중에는 글쓰기가 비판적 사고에 중요하기 때문에 AI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학생들은 글쓰기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AI 활용 시 우려 사항으로는 교수·학생 모두 AI 신뢰성 부족, 학습자 능력 저하, 공정한 평가의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다만 ‘AI가 교수자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매우 낮은 비율로 나타나 교수와 AI의 협업 모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인됐다.
또 AI 구독을 무료로 지원해 달라는 대학생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신설이 필요한 교과목으로는 AI 도구 활용법, AI 윤리, AI 융합 교과목 등이 꼽혔다.
AI 활용 능력 수준별 분석에서는 고숙련 사용자일수록 AI에 긍정적이고 사용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소장은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긍정적이고 더 자주 사용한다. 이런 결과들이 다시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기초 수준의 단순 검색에서 보고서, 발표자료 작성 수준으로의 격차를 줄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소장은 AI와 협력하는 교육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 인간이 AI 의존하게 되면 제대로된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AI와 협업하는 방식의 교육을 통해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전국대학과 협력해 AI 기반 대학 교육의 글로벌 모델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AI 발전에 따른 부작용과 대학의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AI 발전의 부작용과 대학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조규진 서울대 로보틱스연구 소장은 “AI를 쓰다 보면 처음 질문 하나에서 시작해 계속 다음 질문이 생긴다”며 “궁금한 것이 계속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사용해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질문을 이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며 AI가 지식 탐색 과정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패널들은 AI 활용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학생의 사고 과정이 단순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결국 AI 의존이 아닌 AI와의 협력이 교육의 핵심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으며 패널들은 AI 시대 대학 교육이 단순히 기술 사용을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하면서도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이날 개교 80주년을 맞아 AI 네이티브 캠퍼스(AI Native Campus)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인간 중심의 세계 대전환을 이끄는 빛, 샤人 AI(SHINE AI)를 대학의 인공지능(AI)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간중심, 사유하는 질문자, 모두를 위한 변화, 긍정적인 영향력 등 4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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