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지난 4월 30일 2026 회계연도 2분기 그러니까 1~3월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59억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6억 달러였다.
매출액 세부 내역을 보면 제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02억 달러, 서비스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부문을 더 세분화하면 아이폰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70억 달러, 맥(Mac)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4억 달러, 아이패드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9억 달러, 웨어러블·홈·액세서리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9억 달러였다.
이번 2분기 실적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것. 애플 팀쿡 CEO는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이례적인 수요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서비스 부문 역시 이번 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실적을 뒷받침한 건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 매출이지만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맥도 조용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결산 발표 전 투자자는 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 증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맥 판매량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지난 3월 초 발표한 신형 맥인 맥북 네오를 꼽았다. 팀쿡 CEO는 맥북 네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애플 측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또 맥 신규 고객 수도 이번 2분기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분기 실적 마감일은 3월 28일로 맥북 네오 예약 주문 시작일은 3월 4일, 출시일은 3월 11일이었다. 맥북 네오는 출시 직후 일부 모델이 품절되면서 수요 일부가 4월 이후로 이월됐을 가능성도 있다.
팀쿡 CEO는 맥 매출 증가 요인으로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로컬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수요 증가도 꼽았다. 그는 맥미니와 맥 스튜디오는 모두 AI 에이전트 툴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으로 이 인지도가 자사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예상을 웃도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는 현재 다수 모델이 품절 상태다. 이와 관련해 팀쿡 CEO는 두 제품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는 데 앞으로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걸 시사했다. 그는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공급 제한이 곧 해소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순히 수요를 과소평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실제로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비롯한 여러 대형 기업이 기업용 AI 어시스턴트 구축 플랫폼으로 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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