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딜은 범용 AI 인터페이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하크(Hark)의 7억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다. 로봇 기업 피규어 에이아이 창업자가 이끄는 하크는 파크웨이 벤처 캐피털이 주도하고 엔비디아, 인텔 캐피털 등이 참여한 이번 라운드에서 무려 6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크는 올여름 다중 모달 모델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용 하드웨어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상 기후 AI 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닷아이오(Tomorrow.io)는 피탄고 주도하에 3,500만 달러를 추가 유치하며 시리즈F 라운드를 2억 1,000만 달러 규모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자체 위성 네트워크인 딥스카이를 통해 고해상도 대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성형 AI로 분석해 글로벌 공급망과 항공, 에너지 산업 등에 실시간 날씨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용 AI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언프레임(Unframe)은 하일랜드 유럽 주도로 5,0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길고 불확실한 AI 도입 과정을 단 일주일 만에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업 1년 만에 순매출 유지율 400%와 1억 달러의 계약 가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버티컬 AI의 전방위적 확산=특정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AI 스타트업 약진도 두드러졌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이스라엘의 AI 이메일 보안 플랫폼 오션(Ocean)이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주도로 2,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부대 출신 창업자가 세운 오션은 소형 언어 모델을 통해 이메일의 문맥을 분석해 정교한 피싱 공격을 방어한다.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대안 툴을 안전한 샌드박스 환경에서 구동하는 나노코(NanoCo)는 밸리 캐피털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았다.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 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한 이들은 2,000만 달러 규모 인수 제안마저 거절하고 독자 성장을 택했다.
리걸테크 분야에서는 특허 분석 AI 플랫폼 스틸타(Stilta)가 앤드리슨 호로위츠 주도로 1,05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방치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분석해 침해 사례나 잠재 가치를 찾아내 전문가 특허 소송 과정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한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자율 AI 에이전트로 소셜 미디어 관리 및 상거래 대화를 통합 자동화하는 넥타 소셜(Nectar Social)이 멘로 벤처스 주도로 3,0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더불어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의 자율 유통 및 성과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티드(Clouted)가 슬로우 벤처스로부터 7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그 밖에도 게이미피케이션 AI 롤플레잉 소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스테이터스 AI(Status AI)가 앱스트랙트, 제너럴 카탈리스트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환자와 의사 진료 대화를 녹음하고 쉬운 언어로 요약해주는 소비자 건강 앱 킨 헬스(Kin Health)는 매브론의 주도로 9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았다. 영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임페라젠(Imperagen)은 양자 물리학 시뮬레이션과 자체 AI 모델을 결합해 기존 효소 공학의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하며 피엑스엔 벤처스로부터 500만 파운드 시드 투자를 이끌어냈다.
◇ 핀테크와 이커머스 등 대형 플랫폼 투자=AI 기술 외에도 핀테크와 커머스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영국 글로벌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 프라이머(Primer)는 소피나의 주도로 피크 엑스브이 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1억 달러 규모 펀딩을 완료했다. 뷰티 및 웰니스 예약 플랫폼 프레샤(Fresha)는 KKR 차세대 기술 성장 펀드로부터 8,0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인도 시장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 여행 예약을 하나로 결합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스카피아(Scapia)는 제너럴 카탈리스트 주도로 6,3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5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암호화폐 기반 실물 연계 자산 트레이딩 프로토콜을 운영하는 베리에이셔널(Variational)은 드래곤플라이 주도로 5,000만 달러 시리즈A 라운드를 성사시켜 전통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는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한편, 인도의 수확 후 농산물 공급망 및 금융 거래를 디지털화하는 오노(ONO)는 에라브티 벤처스로부터 120만 달러 프리시리즈A 투자를 추가 확보했다.

◇ 물류 인프라, 기후테크 기반 기업 도약=해상 인프라 및 기후, 제조 물류 기술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자금이 움직였다. 해상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쿼터마스터(Quartermaster)는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과 콰이어트 캐피털 공동 주도로 4,3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들은 선박 돛대에 장착되는 특화 센서를 통해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지능형 연결망을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 태양광 스타트업 스트라이드(Stride)는 트라이렉과 라이트락 주도로 1,50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폭염과 에너지 공급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서 상업 및 주거용 태양광 보급을 가속화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 앤서 로보틱스(Anscer Robotics)는 창고 및 공장 물류 이동의 자동화를 돕는 로봇 기술을 앞세워 아이에이엔 알파 펀드 주도로 54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생태계 전반이 최첨단 AI 트렌드에 몰두하는 와중에도 뚜렷한 상거래 및 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을 거둔 곳도 이목을 끌었다. 브랜드, 골프장, 아케이드 등에 e스포츠 기반 게이미피케이션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루크라(Lucra)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들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대세가 된 AI 키워드를 내세우지 않고도 강력한 수익 전환 및 시장성을 증명하며 본연의 비즈니스 가치만으로 대규모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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