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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서 어린이가 범죄에 연루되는 걸 막기 위해 영국이 온라인 게임 채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SNS와 게임, AI 챗봇 등에 대한 연령 제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연령 확인 방법 도입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일부 기능을 어린이에게만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검토 과정에서 등장한 건 호주처럼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과 SNS가 제공하는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위치 정보 공유,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규제하는 방안.

이런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카니시카 나라얀(Kaniishka Narayan) 영국 온라인 안전 담당 장관은 어린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우려 사항 중 하나는 낯선 사람과의 접촉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 어린이가 모르는 성인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나라얀 장관은 포트나이트(Fortnite)·로블록스(Roblox)·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게임과 디스코드(Discord) 등 게임 관련 채팅 서비스에 추가적인 제한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로블록스와 디스코드는 이미 영국 법률에 준거한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고 있지만 영국은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걸 전면 금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아동보호 커미셔너는 더 강력한 대책을 지지하며 남자아이 상당수는 SNS보다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주 이용되는 게임에는 미국에 사는 55세 남성과 9세 어린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규제안은 어린이에 대한 금지 조치로 한데 묶을 게 아니라 18세 미만에게 부적절한 서비스에 대한 금지 및 제한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어떤 제한을 적용할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실제로 제한이 도입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호주 내 SNS 금지 조치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게임 플랫폼은 검토 대상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는 제외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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