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에는 이메일, 캘린더, 사진, 동영상 시청 기록, 검색 기록 등 일상 행동을 나타내는 데이터가 대량으로 축적되어 있다. 하지만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캘린더를 열고 구매 내역을 조회하기 위해 G메일을 검색하고 추억을 돌아보기 위해 구글 포토를 여는 것처럼 필요한 정보는 여러 앱에 분산되어 있다. 구글은 이처럼 흩어진 정보를 AI로 정리하는 실험적 앱으로 드림빈즈(Dreambeans)를 발표했다.
드림빈즈는 사용자가 허가한 구글 앱 정보를 참조해 매일 벌어지는 사건과 관심사를 스토리로 정리하는 앱. 구글에 따르면 드림빈즈는 콘텐츠를 끝없이 소비하게 만드는 피드가 아니라 사용자와 관련된 주제를 제한된 수 스토리로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한다.
드림빈즈가 활용하는 정보원으로는 G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포토, 유튜브, 구글 검색 기록 등이 있다. 예를 들어 G메일에 반려동물 용품 배송 완료 메일이 도착하고 구글 캘린더에 친구가 방문하는 일정이 등록되어 있을 경우 드림빈즈는 강아지 간식을 활용한 훈련 팁이나 친구와 함께 갈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식당 후보를 스토리로 표시한다. 단순히 메일이나 일정을 요약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앱에 있는 정보를 조합해 다음에 뭘 하면 좋을지를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토리에는 AI로 생성된 일러스트도 함께 제공된다. 일반 스톡 이미지를 나열하는 대신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나 가까운 인물 등을 반영한 비주얼을 생성해 일상 정보를 개인적인 읽을거리에 가까운 형태로 보여주는 방식. 구글 측 설명에 따르면 인물이나 주변 지인이 등장하는 스토리의 경우 구글 포토와 나노 바나나 2를 활용해 장면을 개인화한다.
또 관심 있는 스토리를 탭하면 관련 정보를 더 자세히 탐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 반려견 공원을 찾거나 강아지 훈련 교실 후보를 확인하는 등 웹 정보를 활용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마음에 드는 스토리는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볼 수도 있다.
사용자 취향에 맞지 않는 제안이 표시될 경우를 대비해 드림빈즈에는 조정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스토리에 평가를 남기거나 제안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이후 표시되는 스토리에 반영된다. 다만 피드백은 현재 표시 중인 스토리를 즉시 바꾸는 게 아니라 다음 날 이후 스토리 생성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드림빈즈를 이용하려면 최소 1개 이상 구글 앱을 연결해야 한다. 연결할 앱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더 많은 앱을 연결할수록 더 개인화된 내용이 제공되지만 앱별로 연결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드림빈즈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드림빈즈는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구글 AI 울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용과 iOS용이 제공되고 있다. 구글은 제공 범위를 제한한 이유에 대해 우선 한 언어권 내 적극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성능을 확인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6월 3일 AI 모델인 젬마 4 12B(Gemma 4 12B)를 오픈 모델로 공개했다. 젬마 4 12B는 VRAM 16GB 또는 유니파이드 메모리(Unified Memory)가 있으면 실행 가능하며 노트북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젬마 4 시리즈는 구글이 제미나이 기술을 투입해 개발한 오픈 모델로 지난 4월 2일 고성능 PC용 31B 및 26B A4B와 스마트폰 등 엣지 디바이스용 E2B 및 E4B 등 4종이 공개됐다. 이번에 출시된 젬마 4 12B는 E4B와 26B A4B 사이를 메우는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VRAM 16GB 또는 유니파이드 메모리를 탑재한 PC에서 실행 가능하다.
젬마 3 27B(Gemma 3 27B), 젬마 4 12B, 젬마 4 26B A4B(Gemma 4 26B A4B)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젬마 4 12B는 전체 파라미터 수가 더 많은 젬마 4 26B A4B에 근접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일부 테스트에서는 젬마 4 26B A4B를 상회했다.
젬마 4 12B는 이미지와 음성 입력도 지원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기존 젬마 4 시리즈는 이미지와 음성을 인코더로 변환한 후 처리하는 방식이었지만 젬마 4 12B는 인코딩 없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연 및 메모리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젬마 4 12B는 오픈 모델로 무료 공개되며 베이스 모델 gemma-4-12B, 채팅용으로 조정된 gemma-4-12B-it, 투기적 디코딩(MTP, Speculative Decoding) 용 드래프트 모델 gemma-4-12B-it-assistant가 배포되고 있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라이선스 2.0이다.
젬마 4 12B는 이미 LM 스튜디오와 올라마(ollama)에서도 지원되며 구글 제작 로컬 AI 실행 앱인 구글 AI 엣지 갤러리’와 구글 AI 엣지 엘로퀀트(Google AI Edge Eloquent)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한편 구글 AI 엣지 갤러리와 구글 AI 엣지 엘로퀀트는 맥OS 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서머리] 하이퍼칼, 시드 투자 유치‧잔디, 메신저 통합 ‘프로젝트 2.0’ 출시](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05_chungnam_503205025035.jpg?resize=75%2C75&ssl=1)
![[AI서머리] 하이퍼칼, 시드 투자 유치‧잔디, 메신저 통합 ‘프로젝트 2.0’ 출시](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05_chungnam_503205025035.jpg?resize=350%2C250&ssl=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