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 메모리 벤더가 중국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PC용 DDR5 메모리 모듈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CXMT DDR5 메모리 모듈을 탑재한 PC용 메모리가 출하될 경우 가격 급등과 재고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CXMT는 2016년에 설립된 메모리 제조사로 DDR5 규격 및 LPDDR5X 규격 메모리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최대 속도 8000Mbps인 DDR5 메모리 모듈 개발에 성공했으며 데스크톱 PC 및 노트북을 겨냥한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 메모리 벤더가 CXMT DDR5 메모리 모듈 채택을 위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PC용 메모리 모듈 대부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가 제조하고 있으며 이 중 마이크론은 소비자용 메모리 출하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XMT의 시장 진입으로 메모리 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CXMT 메모리 모듈에 대해서는 타사 대비 저렴하다는 소문이 일부에서 퍼져 있었다. 하지만 복수 메모리 벤더로부터 CXMT 메모리 모듈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한다. 다만 CXMT는 다른 3사와 달리 AI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우선한다는 전략을 취하지 않고 있어 PC용 메모리 벤더가 다량 모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CXMT 메모리 모듈은 엔트리급 제품에 우선 사용되며 먼저 중국 시장에서 전개된 후 점진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편 CXMT를 둘러싸고는 삼성 전직 임원을 스카우트해 해당 임원이 유출한 기밀 정보를 바탕으로 메모리를 개발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2025년 12월에는 삼성 전직 임원 10명이 기소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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