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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급증으로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애플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팀쿡 CEO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팀쿡 CEO는 2025년 대비 4배까지 상승한 반도체 비용을 흡수하기 위해 차기 맥·아이폰·아이패드 등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제품이 인상 대상인지, 가격이 언제 오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2026 회계연도 2분기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팀쿡 CEO는 반도체 부족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향후 애플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아이폰이 영향을 받는 건 거의 확실하다. 애플은 매년 9월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만큼 9월 발표회에서 가격 인상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 추산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 18 프로 판매가격을 200달러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 17 프로 판매가격은 1099달러부터다. 그 중에서도 가격이 오르는 항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로 메모리는 아이폰 17 프로 기준 39달러에서 아이폰 18 프로에서는 145달러로, 스토리지는 13달러에서 51달러로 각각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연초 개최된 WWDC26에서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시리 AI(Siri AI) 등 복수 AI 기능을 발표했다. 이를 온디바이스로 구동하려면 메모리 용량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소비자는 메모리 증량분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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