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24일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오픈이노베이션(OI) 행사 스타트업 OI #금융권을 개최했다. 금융권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조명하고 시상 및 후속 사업 기회를 연결하는 자리로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이 금융기관 협업 담당자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발표 결과 올해의 협력상(금융위원장상)은 티냅스·KB국민은행, 우수협력상(디캠프 이사장상)은 테라파이·우리은행, 상생협력상(BNK금융그룹 회장상)은 웰로·카카오뱅크가 각각 수상했다.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은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담당자에게 공동으로 지급됐다.

올해의 협력상을 받은 티냅스는 KB국민은행과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KB국민은행은 2025년 4월 금융권 최초로 AI 에이전트 플랫폼 젠AI 포털을 도입했는데 이후 영업점 상담 챗봇이 AI 오류로 잘못된 답변을 내놓아 고객 거래를 정정해야 하는 사고가 실제로 발생했다. KB는 이를 금융 AI 사고의 전조로 판단하고 AI 답변 검증 전문 스타트업 티냅스에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KB 현업 부서와 직접 협력해 5개 도메인의 금융 특화 정답 데이터를 구축했고 수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정확도 90%, 기존 모델 대비 2~3배 빠른 차단 속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생성한 답변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전 실시간으로 필터링해 문제 답변을 차단하는 ‘티냅스 레이어’가 핵심 기술로 모든 차단 이력은 블랙박스처럼 로그로 남아 추적이 가능하다. 이나영 KB국민은행 대리는 “AI 사고의 전조를 확인한 직후 검증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티냅스에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고 협업 배경을 전했다. 향후 KB 임직원 7,000명이 쓰는 챗봇에 이어 1,000만 유저 대상 앱에도 적용을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 대형 금융사·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등 고위험 AI 도메인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티냅스는 창업 7개월 만에 49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억 원을 인정받았다.

우수협력상을 받은 테라파이는 우리은행과 함께한 전세보증금 안심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전세 거래에서는 임차인·중개사·은행·보증기관이 같은 계약을 각기 다른 시점에 반복 확인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고객은 계약 전에 이미 결정을 내리지만 은행은 대출 심사 단계에 가서야 리스크를 파악하다 보니, 계약금을 낸 고객에게 대출을 거절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김정한 우리은행 부부장은 “팀 내 개발자가 성수동 전세 계약 당시 테라파이 서비스로 위험 매물을 직접 피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동훈 테라파이 대표는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계약 전 단계에서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건물 정보·권리 관계·실거래가·보증 사고 데이터를 AI·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입주일까지 등기 변동을 지속 모니터링해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우리원뱅킹 출시 후 100만 명이 접속했고 누적 검토 보증금 6,300억 원 중 350억 원의 보증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앞으로는 개인 소형 임대차를 넘어 사택, 오피스, 공장, 창고 등 기업 임대차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웰로는 공공성과 포용성이 높은 협력 사례로 상생협력상을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협력해 맞춤형 정부지원사업 서비스를 만든 사례로 연간 200조 원 규모의 정부 지원 예산이 중앙정부, 지자체,공공기관에 분산돼 있어 고객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다는 문제에서 협력이 시작됐다. 오현익 카카오뱅크 팀장은 “전국 정부 기관과 연계한 정책 데이터 풀을 보유하고 있었고 개인 조건에 맞는 정책 예측이 가능한 웰로를 파트너로 선택해 기획 단계부터 공동 설계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 정책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매월 업데이트되는 1,000여 개 신규 혜택도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며 “법제화 단계부터 데이터를 처리해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론칭 후 7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앞으로는 월세 지원 정책을 조회한 고객에게 전세보증금 대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등 공공 정책과 금융 상품의 심리스 연계를 고도화하고, 일자리·주거·사업자 관련 정책의 신청 API 연동을 확대해 앱 내 원스톱 신청·결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OK저축은행과 협력해 장례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한 ‘OK이자도받는상조적금’을 선보인 고이장례연구소, 결제·가맹점 데이터를 AI로 구조화해 신한카드와 초개인화 마케팅 사례를 공유한 왓섭도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시상에 그치지 않고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검토, 금융권 사업 협력 및 투자 연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기술실증(PoC) 지원 사업 연계 등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한편 행사 이후 열리는 6월 오피스아워에는 일본 3대 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SMBC), AppWorks, OneWay Ventures 등 국내외 금융기관·투자사 40여 곳이 참여해 1:1 밋업을 통한 사업 협력 및 투자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AI서머리] 충남창경,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더다봄, 엑소스테이션 출시](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25_kova_003205935925.jpg?resize=350%2C250&ssl=1)
![[AI서머리] 스토리카, 시드 투자 유치‧D2SF,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줘’ 투자](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25_dcamp_05023052035.jpg?resize=350%2C250&ssl=1)
![[AI서머리] 몬드리안에이아이, 코스닥 상장 속도‧넥스젤바이오텍, 바이오 전달 기술 스킨케어 출시](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25_AIWORKX-50205235.jpg?resize=350%2C250&ssl=1)

![[AI서머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더휴식, 유니콘브릿지 선정‧트래블월렛, 코스닥 상장 시동](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25_gsretail.com_502005235.jpg?resize=75%2C75&ssl=1)
![[AI서머리] 7개 전략기술 DCP 예비연구팀 출범‧어쎈드, AWS 정글 프로그램 선정](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6/260624_holonbionics.com_0002143.jpg?resize=350%2C250&ssl=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