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메타에 대해 제미나이 접근에 제한을 부과한 것으로 보도됐다. 세계 최대급 AI 기업조차 인프라 면에서 제약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메타와 구글 사이에 제미나이 이용에 관한 계약이 있었지만 메타가 희망했던 계산 능력을 구글이 제공하지 못해 이용에 제한이 부과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로 인해 제미나이 계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걸 전제로 진행되고 있던 메타 AI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경 발생한 이 혼란은 6월 말 시점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메타 AI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메타 사내에서는 AI 토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촉구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다른 구글 고객도 제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정도는 메타만큼은 아니지만 메타는 구글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과, 계약 체결됐지만 아직 제공되지 않은 클라우드 계약 수주 잔고가 전 분기 대비 거의 2배로 증가해 4,600억 달러를 초과했음을 밝혔다.
다만 인프라 확보에는 고전하고 있으며 메타 같은 대기업 고객의 수요가 직접적인 요인이 되어 구글 측 계산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6월에는 구글이 스페이스X와 계약해 계산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구글 외에도 AMD,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과 제휴하며 퍼스널 슈퍼인텔리전스(Personal Superintelligence)라 불리는 AI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보도에선 구글이 대형 고객의 모델 이용에 상한을 설정했다는 결정은 AI 업계 전체에서 고조되고 있는 인프라 부하와 병목 현상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다. 칩, 데이터 센터, 전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규모 테크놀로지 기업조차 고도의 모델과 AI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계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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