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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7월 28일 아이폰이나 맥 등을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리스 프로그램인 애플 업그레이드(Apple Upgrade)를 미국에서 시작했다. 애플 업그레이드는 결제 서비스 업체 클라르나(Klarna)가 리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7월 22일 준비 단계로 보도됐던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형태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애플 업그레이드에서는 대상 애플 제품과 리스 기간을 선택한 뒤 구매 절차에서 결제 수단으로 애플 업그레이드를 지정한다. 이후 클라르나 심사로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프트 크레딧 체크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미국 거주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미국에서 발급된 유효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상 제품은 아이폰 16을 제외한 아이폰 각 모델,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아이맥, 맥 스튜디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애플 워치 울트라, 애플 워치 시리즈 11이다. 또 대상 외로 알려졌던 무인쇄 아이패드, 애플 워치 SE, 맥북 네오 등은 정식 발표에서도 대상 제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스 기간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의 경우 12개월 또는 24개월, 아이패드와 맥의 경우 24개월 또는 36개월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원래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24개월, 아이패드와 맥이 36개월로 알려졌지만 정식 출시된 서비스에서는 더 짧은 리스 기간도 마련되어 있다.

24개월 계약의 경우 월정액은 아이폰 17e가 17.99달러부터, 아이폰 17이 22.99달러부터, 아이폰 17 프로가 31.99달러부터다. 36개월 계약에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11.99달러부터, 아이패드 에어가 15.99달러부터, 맥북 에어가 24.99달러부터다.

소정의 횟수만큼 결제를 완료하면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사용 중인 단말기는 애플에 반납한다. 리스 기간 종료 시에는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단말기를 반납한다, 업그레이드 없이 단말기를 반납하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매입 금액을 지불하고 단말기를 소유한다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 리스 요금을 모두 납부해도 단말기가 자동으로 이용자 소유가 되는 건 아니며 계속 사용하려면 클라르나를 통해 매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또 공식 지원 서비스인 애플케어(AppleCare)는 월정 리스 요금에 포함되지 않으며 필요하면 따로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반납 시 단말기는 정상 작동하고 양호한 상태여야 한다. 파손된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애플은 애플케어 가입도 안내하고 있다.

애플 업그레이드 최초 신청 시에는 보유 중인 대상 단말기를 보상 판매로 내놓고 그 감정 금액을 첫 리스 계약 월정액에서 차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보상 판매 혜택은 최초 계약 시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단말기로 업그레이드할 때는 보상 판매를 이용할 수 없다.

애플 업그레이드 출시에 따라 2015년부터 제공되어 온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iPhone Upgrade Program)은 신규 신청 접수를 종료했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아이폰과 애플케어+를 결합한 할부 결제 서비스였던 것에 비해 애플 업그레이드는 아이패드와 맥, 애플 워치까지 대상을 넓히고 단말기 반납을 전제로 하는 리스 서비스로 설계됐다.

한편 iOS 27 베타 버전에서는 결제가 연체된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한 앱을 일부로 제한하는 제한 모드(Restricted Mode)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코드가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 업그레이드에서 결제 지연이나 불이행이 발생해도 단말기 기능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클라르나는 결제가 3회 연속 이뤄지지 않을 경우 리스 계약을 종료하고 잔액에 대한 일시불 납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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