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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 산하 로봇 스타트업인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가 두 발로 걷거나 부리로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는 오리형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을 발표했다.

허깅페이스와 폴렌 로보틱스는 2026년 5월 휴머노이드 로봇 호프제이알(HopeJR)과 리치 미니(Reachy Mini)를 발표했다. 호프제이알은 걷거나 팔을 움직일 수 있는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며 리치 미니는 머리와 몸통만으로 이뤄진 콤팩트한 로봇으로 머리를 움직이거나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다.

폴렌 로보틱스에 따르면 소형 데스크톱 로봇인 리치 미니는 출시 이래 전 세계에서 1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한다. 따라서 소형 로봇이면서도 책상 위에 고정되는 게 아니라 돌아다닐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로봇으로 마이크로덕이 새롭게 개발됐다.

마이크로덕은 높이 25cm, 무게 800g이 채 되지 않는 이족보행 로봇으로 모터 15개와 카메라, 소형 심도 센서, 관성측정장치(IMU) 2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관절식 부리를 갖추고 있다. 동작으로는 보행, 착석, 웅크리기, 넘어진 상태에서 일어서기, 롤러스케이트가 가능하다.

폴렌 로보틱스에 따르면 리치 미니가 소통 등 상호작용을 핵심으로 설계된 데 반해 마이크로덕은 동작을 핵심으로 삼고 있어 삐 소리를 내거나 멜로디를 연주할 수는 있지만 대화는 하지 못한다.

다만 폴렌 로보틱스는 마이크로덕은 소형·경량이라 물리 AI 테스트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실패해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이점이 있어 개발자에게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덕에는 게임패드로 걷게 하거나 특정 동작을 발동시킬 수 있는 학습 완료 동작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시험해 볼 수 있다. 더 고도의 개발을 원할 경우 깃허브 마이크로덕 저장소에서 SDK와 로봇 소프트웨어를, 강화학습 저장소에서 강화학습 도구 및 시뮬레이션에서 실제 환경으로의 전개 도구를 각각 구할 수 있다.

마이크로덕은 스카이, 그래파이트, 크림, 라벤더 4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세금·배송비 별도로 399달러다.

폴렌 로보틱스는 자사는 이미 마이크로덕의 다양한 활용법을 구상하고 있지만 더 흥미로운 목록은 커뮤니티에서 나올 것이라면서 이런 아이디어는 손쉽게 재현하고 수정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그 지점에 허깅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여지가 있다면서 모델이 유용한 건 서로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자사는 신체적 행동을 이를 재현하는 데 필요한 환경이나 학습 방법과 함께 똑같이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덕이 로봇공학 모든 난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며 그게 목적도 아니라며 자사는 마이크로덕이 그러한 난제에 대한 도전을 더 쉽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이 AI가 시뮬레이션에서 실제 기계로 옮겨가는 과정을 실천적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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