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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 소비자는 사실상 시장에서 밀려난 상황이지만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머신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AI 기업 오픈AI가 맥미니(Mac mini)와 맥스튜디오(Mac Studio)를 수만 대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반 시스템에서는 CPU와 GPU 메모리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GPU가 데이터를 사용할 때 메인 메모리에서 GPU 메모리로 데이터를 복사해야 하며 버스 대역폭이 처리 속도 병목이 되고 만다.

이에 반해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은 통합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다. 통합 메모리는 CPU와 GPU 메모리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복사하지 않고도 GPU가 직접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의 통합 메모리를 채용한 맥을 썬더볼트 5를 통해 여러 대 직접 연결해 대규모 통합 메모리나 연산 리소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AI 기업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게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에서의 활용. 참고로 AI 워크로드에서의 맥 활용 인기에 불을 붙인 건 오픈클로(OpenClaw)다.

AI 기업 오픈AI도 머신러닝과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 맥미니와 맥스튜디오를 수만 대 구입한 것으로 보도됐다.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AWS를 통해 맥을 대여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 맥 부문 매출은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AI 하드웨어 경쟁에서 맥이 예상 이상으로 타사를 앞서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픈AI나 앤트로픽 외에도 맥 활용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맥을 사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존재도 보고되고 있고 하이엔드 구성 맥이 수개월 규모로 품절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애플은 2026년 8월 말 신형 맥미니와 맥스튜디오를 발표한 참이다. 맥미니와 맥스튜디오 신형 모델은 최첨단 AI 연구기관으로부터의 새로운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AI 워크로드에서의 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 맥만은 아니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첫 물량은 이미 완판됐으며 에이수스와 MSI, 델,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N1X 시스템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수스와 MSI는 이미 초기 출하분 할당량을 다 써버렸으며 엔비디아에 추가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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