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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애플(Apple)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9월 10일 자사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발표했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6인치이며 접은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5.4인치 디스플레이를 따로 갖췄다. 시스템온칩(SoC)은 A20 프로(A20 Pro)를 탑재했고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뎀칩 C2도 넣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듀오의 2026년 출하량이 500만대에 이르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1위는 삼성전자이며 애플은 그 뒤를 잇는 2위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2,0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안드로이드(Android)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줄어든 1,520만대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안드로이드 폴더블 출하량이 줄어드는 주된 이유로 부품 원가 급등을 꼽았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71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35.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Huawei)는 애플과 같은 5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4.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2025년 실적과 2026~2027년 전망을 보면 올해 전체 출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치지만 2027년에는 전년보다 1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얇고 가벼운 설계와 눈에 띄지 않는 주름, 장기 내구성 같은 설계 요소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제조사들은 주름을 줄이려고 초박형 유리와 광학용 투명 접착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지지 구조 같은 부품을 한데 묶어 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는 여러 층을 쌓은 다층 적층 구조를 택했다. 일반 소재보다 강성이 최대 40% 높은 맞춤형 폴리머를 써 평탄함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높였다. 다층 구조는 접힌 책장처럼 서로 붙은 채 미끄러지듯 움직여 여러 번 여닫아도 패널이 뒤틀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애플은 이 방식으로 눈에 띄지 않는 주름을 구현했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 조달량 29%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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