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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이 새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홈 기기를 여럿 발표했다. 먼저 에코 쇼 16(Echo Show 16)은 16인치 풀HD 화면을 단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이전 모델인 에코 쇼 15보다 화면 영역은 10% 넓어졌고 색 표현은 2배 선명해졌다. 그러면서도 본체 두께는 40% 가까이 얇아졌으며 외장에는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썼다.

맞춤형 마이크로 우퍼 8개와 트위터 2개가 힘 있는 소리를 내 북적이는 주방에서도 영상 통화나 TV 프로그램을 또렷하게 즐길 수 있다. 어드밴스드 룸 어댑테이션(Advanced Room Adaptation) 기능은 벽에 걸든 전용 스탠드에 올려 조리대에 두든 주변 환경에 맞춰 재생을 최적화한다.

고급 반사 방지 기술을 적용한 나노매트 디스플레이 모델도 나온다. 유리에 픽셀 단위로 정밀한 맞춤형 질감을 새겨 디테일과 색 정확도를 지키는 방식으로 반사는 90% 이상, 번쩍임은 50% 이상 줄였다.

카메라는 새 광각 1,300만 화소 카메라로 바뀌어 에코 쇼 시리즈 가운데 가장 넓은 화각을 갖췄다. 비주얼 ID 인식 거리도 8피트(2.4m)에서 최대 17피트(5.2m)로 2배 넘게 늘어 알렉사(Alexa)가 방 어디에서든 이용자를 알아볼 수 있다. 에코 쇼로는 처음 야간 투시 기능도 넣어 알렉사 앱 라이브 뷰로 밤낮없이 집 안을 확인할 수 있다.

처리 성능은 이전 모델보다 20% 높아져 조작이 빠르고 매끄러워졌다. 센서 융합 기능인 옴니센스(Omnisense)도 강화했다. 실내 온도 센서와 한층 나아진 존재 감지 기능을 묶어 방이 너무 추우면 온도 조절기 설정을 올리거나 방에 들어서면 조명을 켜는 식이다. 고급 배경 소음 제거와 음성 분리 기능을 갖춰 주방이 대화와 움직임으로 시끄러워도 알렉사가 이용자 목소리를 또렷하게 알아듣는다.

에코 쇼 16은 연내 출하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디스플레이 모델이 499.99달러, 나노매트 디스플레이 모델이 569.99달러다.

에코 타임(Echo Time)은 침대 옆 협탁에 두도록 설계한 스마트 알람시계다.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3.2인치 원형 터치스크린을 달았고 카메라는 넣지 않았다.

시계 화면은 수백 종 가운데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수면 감지 기술로 이용자가 얕은 잠에 들었을 때 깨워 개운하게 일어나도록 돕는다.

아마존 개인 AI 비서 알렉사+(Alexa+)를 쓰면 취향에 맞춰 긴장을 풀거나 잠에서 깰 수 있다. 오전 8시까지 준비를 마치고 나가기 전에 도시락을 챙기고 싶다고 말하면 알렉사가 알맞은 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제때 알림을 보내준다. 잠자리에 들 무렵 편안한 음악을 틀어 달라고 하면 즐겨 쓰는 음악 서비스에서 어울리는 재생목록을 골라 주고 방 온도를 잠자기 좋은 수준으로 맞춰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에코 타임에는 잠들 때부터 깰 때까지 건강한 습관을 돕는 과학적 근거 기반 휴식 기능과 기상 기능이 들어 있다. 수면 관련 과학 기준을 충족하고 수면·건강 원칙에 부합하는 제품에 주는 전미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 슬립마크(SleepMark) 인증도 받았다.

어린이용으로 따로 설계한 아마존 키즈 에코 타임(Amazon Kids Echo Time)도 있다. 아이들이 직접 알람을 맞추고 등교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며 질문을 하거나 시계 화면을 바꿔 자기만의 기기로 꾸밀 수 있다.

잠자리에서는 에코 키즈 기기를 가족용 취침 시스템으로 바꿔 주는 슬립 스튜디오(Sleep Studio)가 도움이 된다. 엄선한 휴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아마존 페어런트 대시보드(Amazon Parent Dashboard)에서 수면 일정을 정해 취침 시간을 관리하고 휴식 시간을 자동으로 시작할 수 있다.

에코 타임 가격은 199.99달러이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용 스탠드는 39.99달러다. 아마존 키즈 에코 타임은 1년 키즈+(Kids+) 구독을 포함해 209.99달러다.

스마트 스피커 에코 닷(Echo Dot)도 새 모델이 나왔다. 에코 닷 가운데 처음으로 아마존이 자체 설계한 칩 AZ3를 넣어 고도화한 온디바이스 처리로 알렉사+와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마이크를 1개 더 달아 4개로 늘려 이용자가 방 안을 돌아다니거나 주변이 시끄러워도 목소리를 정확히 알아듣는다.

옴니센스로 실내 온도나 사람 유무 같은 주변 환경을 감지해 집 안 환경에 더 민첩하게 대응한다. 방이 너무 추우면 온도 조절기 설정을 올리고 사람이 방에 들어오면 조명을 켜는 식이다. 어린이용 아마존 키즈 에코 닷(Amazon Kids Echo Dot)도 함께 나온다. 가격은 에코 닷이 99.99달러, 아마존 키즈 에코 닷이 109.99달러다.

스마트 스피커 에코 스튜디오 위드 홈 카메라(Echo Studio with Home Camera)도 공개했다. 최고 음질 스피커와 강력한 오디오 구조를 갖췄고 고진폭 우퍼가 깊고 생생한 저음을 낸다.

새 기능인 어드밴스드 룸 어댑테이션은 방 음향 특성에 맞춰 소리를 계속 조정한다. 이용자 위치에 맞춰 음량을 바꾸는 어댑티브 볼륨(Adaptive Volume) 기능으로 방 안을 옮겨 다녀도 음악이나 오디오북 소리가 일정하게 들린다.

카메라를 내장해 알렉사가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일상을 더 개인화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알렉사 앱 라이브 뷰로 밖에서도 방 안 모습을 살피고 불을 켜 두고 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보드게임 상자를 꺼내 알렉사+에 규칙을 설명해 달라고 하거나 시리얼 상자를 들어 보여 알렉사가 알아보게 한 뒤 다른 맛을 다시 주문할 수도 있다. 호환되는 파이어 TV(Fire TV) 기기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49.99달러이며 전용 스탠드는 39.99달러다.

알렉사를 내장한 디지털 액자 알렉사 포토 프레임(Alexa Photo Frame)도 나왔다. 아마존 포토스(Amazon Photos)에 연결하면 사진이 자동으로 동기화돼 새 사진이 화면에 뜬다.

알렉사는 이용자가 웃고 있는 사진이나 계절에 어울리는 사진을 골라 보여준다. 스크린숏이나 필요 없는 사진은 건너뛰고 좋아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여행 사진을 띄운다. 화면은 10인치 반사 방지 터치스크린으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검은색 프레임 모델이 199.99달러, 나무 프레임 모델이 22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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