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디자인 도구를 개발하는 캔바(Canva)가 11월 4일 직원 22%에 해당하는 1,271명에게 영향을 주는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공동창업자 겸 CEO 멜라니 퍼킨스(Melanie Perkins)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캔바를 다음 단계로 이끌 체제를 몇 달간 검토한 끝에 조직 체계와 일부 팀 거점, 앞으로 필요한 역할과 역량을 크게 바꾸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캔바 13년 역사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역할이 바뀌거나 중앙 거점으로 옮겨야 하는 직원이 나온다. 퍼킨스는 인원 감축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회사를 떠나야 하는 직원도 생기는 것으로 보이며 메일에는 퇴직자 지원 내용도 함께 담겼다. 퇴직자는 최소 6개월치 급여와 1년간 의료보험을 받고 전직 지원 서비스와 보조금 등 여러 지원도 받는다.
퍼킨스에 따르면 조직이 커지면서 담당 부서가 잘게 나뉘었고 개선 작업 하나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인수인계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캔바는 여러 팀을 통합하고 흩어진 전문 지식을 모아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시간보다 개발에 쓰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은 전체 22%인 1,271명이다. 캔바 직원은 37개국에 흩어져 있어 지역별 사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한다.
퍼킨스는 퇴직자들에게 그동안의 기여에 말로 다할 수 없이 감사하며 캔바에서의 여정이 이렇게 끝나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이 이들의 재능과 기여 가치, 캔바에 가져온 변화를 결코 훼손하지 않는다는 말도 남겼다. 또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전력으로 지원하겠다며 캔바가 해나갈 일이 이들이 쌓아온 성과에 걸맞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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