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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크리에이터에게 배운다…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브라이트


이석원 기자 - 2021년 11월 6일

브라이트(Bright)는 팬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가 대화를 할 수 있는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브라이트는 지난 5월 마돈나와 U2 탤런트 매니저 출신과 유튜브 초기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이 공동 설립한 기업. 목표는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용해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와 같은 광고 네트워크 외 구조를 만들어 크리에이터 자신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플랫폼 자체는 줌(Zoom)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실시간 동영상 기술을 처음부터 만들 필요가 없고 코로나19 이후 널리 보급된 줌을 활용하면 그만큼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시작 당시 저명한 크리에이터 200명 이상이 자신의 얘기와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인터뷰하거나 조언을 해주는 티켓을 내건 온라인 이벤트를 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금은 유명 인사 320여 명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팬 교류나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마돈나와 나오미 캠벨 등 유명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세션 개최를 위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수를 2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도구와 달리 브라이트 서비스는 단순히 좋아요나 팔로우를 획득하는 게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히 할리우드 오락이나 톱 아티스트를 팔아먹는 게 아니라 그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돈을 지불해주는 사람이 고객이 될 수 있다. 현재는 공예와 홈, 돈, 문화, 정신 등 분야별 다양한 관심과 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브라이트는 크리에이터 수입에 대해 수수료 20%를 받는다. 기존 마켓플레이스 7:3 비율보다 조금 낮지만 수수료 없니 직접 지불을 제공하는 클럽하우스 같은 플랫폼보다는 비싸다.

브라이트는 최근 1,5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조달 자금은 학습 세션 시청자와 커뮤니케이션, 수익 실적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크리에이터 도구 세트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배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들 도구는 팬 기반 확대에 더해 라이브 세션을 통해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것이다. 세션 목록 도구 역시 분석 기능과 참가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연결 기능, 수익 추적을 위한 지갑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즉시 투표 기능, 학습 자료를 참가자와 공유하는 기능 등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브라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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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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