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인킷(Inkitt)은 누구나 스토리를 써서 공개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게재된 스토리를 분석하고 선택한 스토리를 다른 유료 앱인 갈라티(Galatea)에서 장편 작품으로 발표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인킷은 현재 7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와 작가 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작가인 시엠란 사우(Seemran Sahoo)의 경우 스마트폰만 이용해 인킷에 발표한 소설(The Arrangement)로 2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스라엘 작가 사피어 엔그라드(Sapir Englard)는 인킷에서 발표한 소설(The Millennium Wolves)로 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갈라티 작가 대부분은 1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오디오북 개발에도 착수하고 영화와 TV 프로그램, 게임 심지어 테마파크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마치 21세기판 디즈니를 꿈꾸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킷은 최근 5,900만 달러 시리즈B 자금 조달을 마쳤다. 조달 자금은 알고리즘과 기술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 추가 진출을 위한 인재 고용에도 사용한다. 독서 외 포맷 뿐 아니라 API나 SDK를 구축해 다른 출판사 등이 툴을 사용해 서적화 가능성 등 단편 작품에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킷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