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스타트업 BM] 숙박료 없다…캠핑판 에어비앤비 ‘하베스트 호스트’

1. 하베스트 호스트(Harvest Hosts) 개요

2010년 설립된 RV 캠핑족을 위한 멤버십 네트워크 운영 스타트업
연회비 내면 하베스트 호스트에 등록된 캠핑장을 연간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2018년부터 연간 캠핑 회원권 판매 시작.
클래식 플랜(연회비 99달러) 가입하면 미국, 캐나다 등지에 있는 3,000여개 캠핑장(와이너리, 농장, 양조장, 뮤지엄 등)에서 캠핑이 가능하고 골프 플랜(연회비 139달러)을 가입하면 추가로 414개 골프 클럽에서도 캠핑 가능.
캠핑 비용이 무료지만 RV 캠핑족이 캠핑을 하면서 호스트가 판매하는 와인, 맥주, 농산물, 기념품 등을 구매, 호스트 중 상당수는 연간 1만 3,000달러 이상 추가 수익.
2021년 3월 3,700만 달러 펀딩 완료.

2. 서비스 작동 방식 및 수익 모델

[회원] 클래식 플랜이나 골프 플랜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면 호스트가 제공하는 캠핑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 캠핑장이 아니라 농장, 양조장, 사설 박물관 등 사업장 빈 공간에서 캠핑을 해야 하는 만큼 편의 시설 이용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호스트] 하베스트 호스트 회원이 캠핑 예약을 신청하면, 도착 시간, 캠핑카 크기 등을 고려해 해당 날짜에 주차 공간을 비워준다. 들판 한가운데, 목장 옆, 사설 박물관 주차장, 양조장 뒷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캠핑 장소가 된다. 호스트는 별도 캠핑 이용료를 받지 않는 대신 회원들에게 자신이 만든 와인, 농산물, 기념품 등을 판매해 수익을 확보한다.
[수익 모델] 99달러짜리 클래식 플랜 연간 회원권과 139달러짜리 골프 플랜 연간 회원권 수입이 하베스트 호스트 수익원.

3. 하베스트 호스트가 주목받는 이유

유료 캠피장 2박 수준 비용인 클래식 플랜 연간 회원권과 유료 캠핑장 3박 수준 비용인 골프 플랜 연간 회원권을 이용하면 1년 내내 무제한 무료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와이너리, 농장, 양조장 등 넓은 부지를 가진 호스트는 하베스트 호스트 회원에게 자신의 땅을 무료 캠핑공간으로 제공하지만 회원이 호스트가 판매하는 맥주나 와인, 농산물, 기념품 등을 기꺼이 구매하는 등 호스트와 캠핑족이 모두 윈윈하는 상생 비즈니스모델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회원에게는 숙박료 부담 없이 독특한 캠핑 경험을 제공하고 호스트는 캠핑족의 현지 구매로 연간 1만 3,000달러 이상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2020년 하베스트 호스트 호스트가 제공하는 캠핑장에서 구매한 금액이 2,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1년에는 4,000만 달러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원은 숙박료 부담 없이 독특한 캠핑 경험을 즐길 수 있고, 호스트는 자신의 농장이나 사업을 홍보하는 등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회원과 호스트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Trusrpilot 리뷰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일 정도로 RV 캠핑족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