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스타트업 기자단과 살펴봤다…대학생 창업 인식 실태 조사

이화 스타트업 기자단 9기와 스타트업레시피는 대학생 창업 인식과 관심도를 조사하기 위해 28개 심층 질문을 통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생 67명이 참여한 이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전공과 학년 학생이 고르게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여성 중심으로 분석됐으며 창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참여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에 대한 요약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전문은 이곳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대학생 창업 관심과 실태

• 창업 관심도 :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44.7%가 창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는 여전히 전체 대학생 평균(62.4%)보다 낮은 수준이다.
• 창업의 가치 : 대다수 학생(82.1%)이 창업을 대학생 시기에 시도해볼 만한 가치 있는 경험으로 인식했다.
• 인지도와 정보 부족 : 43.2% 학생이 알고 있는 스타트업이 없다고 답했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도 낮았다.

창업 동기와 관심 분야

• 창업 동기 : 학생들은 ‘하고 싶은 사업’과 ‘금전적 동기’를 주된 이유로 꼽았고,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아실현과 개인적 목표에 기반을 두고 창업을 구상했다.
• 관심 분야 : 문화/콘텐츠(30.5%)와 교육(17.2%) 분야가 높은 선호를 받았으며, IT/소프트웨어는 특정 전공자들에게서만 관심을 받는 경향을 보였다.

창업 성공 요인과 정보 습득

• 성공 요인 : ‘시장 이해'(26.3%)와 ‘혁신적 아이디어'(21.2%)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 정보 습득 경로 : 대부분 학생이 온라인 플랫폼(30.3%)에서 정보를 얻었으나,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만족도

• 대학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은 낮았으며, 참여율 또한 낮았다(42.4%가 ‘참여한 적 없음’).
• 창업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58.8점으로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금 지원(21.9%)과 멘토링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평가됐다.

스타트업 인턴십과 취업 인식

• 인턴십 관심 : 학생 65.7%가 스타트업 인턴십에 관심을 보였으나, 실제 경험자는 적었다.
• 취업 의향 : 첫 직장으로 스타트업을 고려하는 학생 비율은 낮았으며, 많은 학생이 대기업을 선호했다. 이는 스타트업의 불확실성과 고용 안정성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 스타트업의 장점 : 다양한 경험 습득(32%)과 빠른 성장 기회(27%)를 스타트업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대학생은 스타트업 경험을 경력으로 활용하거나 대기업 취업 발판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은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성공 사례를 확대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성을 구축해 학생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