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플랫폼 에어월렉스(Airwallex)가 3억 달러(약 4,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스퀘어페그(Square Peg)가 주도했으며 에어월렉스의 기업가치는 62억 달러(약 8.4조 원)로 책정됐다

에어월렉스는 2015년 호주 멜버른에서 설립,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지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브라질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멕시코 결제기업 맥스파고(MexPago) 인수를 완료하며 중남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에어월렉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IPO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연간 매출은 7억 2,000만 달러, 연간 글로벌 결제 처리액은 1,300억 달러에 달한다. 고객사는 퀀타스, 리플링, 쉬인, 텐센트뮤직 등 15만 개 이상이며 스트라이프, 레볼루트와 경쟁하고있다.
에어월렉스는 60개 통화, 150개국 이상에서 실시간 국경 간 결제, 다통화 계좌, 가상카드, 비용관리, 결제 플러그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산관리, 뱅킹, 투자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시리즈F 라운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VC 투자 침체 속에서 이례적인 대형 딜로 호주 스타트업 역사상 손꼽히는 대규모 투자 유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