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케이-게임, 케이-컬처 시대 이끈다‧ICT 서비스 수출, 게임·지식재산권 중심 성장

인천시, 청년 글로벌 진출 데모데이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9월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의 중간 평가 행사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선발된 25명의 청년 창업가 중 15개 기업이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성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추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행사장에는 글로벌존 전시 부스가 마련돼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졌고, 청년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SURF 2025 INCHEON’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창업가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대전시,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부상

대전시가 9월 24일 엑스포타워에서 개최한 ‘2025 소재부품장비 국제 투자 컨퍼런스’가 해외 투자기관과 국내 기업 간 활발한 교류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앞서 글로벌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일본, 독일 등 6개국 10여 개 투자기관과 지역 벤처·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 교류와 협업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차전지·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 수도권서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9월 24일 서울 강남 디캠프 선릉에서 ‘광주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벤처캐피털과의 연결을 시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기업의 자본 유치를 돕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자리로, G-유니콘 육성 기업과 AI 펀드 투자기업 등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40여 개 투자자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했다. 한국거래소와 연계한 상장설명회도 함께 열려 기업가치 제고와 증권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광주시는 현재 6192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운용 중이며, 향후에도 초기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수도권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부산시가 9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지역 산업단지와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센텀 2지구와 에코델타시티 등 주요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스마트 선박, 로봇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과 총 7,59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2,22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이후 16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업 대상 홍보 활동과 팸투어를 통해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 메이커페스타, 창의와 체험의 장 열려

대구광역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대구 메이커페스타’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뭐든지! 맘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창작의 주체가 되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총 80여 개의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되며, AI·로봇·드론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유니버스’ 특별관도 마련된다. 폐소재 예술, 종이공예, 자작 탁구채 대회 등 세대별 맞춤 콘텐츠도 풍성하게 구성돼 시민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산업과 교육, 문화가 융합된 지역 대표 창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진원, 독일 음악 축제서 K-뮤직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리퍼반 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국내 뮤지션 4팀의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운영했다. 와와와, 다브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이승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현지 관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콘진원은 베를린에서도 연계 공연과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럽 음악 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어 일본과 멕시코 등에서도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개최해 한국 음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쩌면 해피엔딩, K-뮤지컬의 글로벌 여정 공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월 22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2025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역량강화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진출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확장 가능성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천휴·윌 애런슨 극작가, 한경숙 프로듀서 등 주요 창작진이 참여해 글로벌 협업 과정과 투자 전략을 공유했으며, 현장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무자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제작 역량을 점검하고, K-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 스타트업브릿지, 토크콘서트로 출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9월 24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스타 창업가 초청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경기 스타트업브릿지의 개소를 앞두고 첫 행보를 시작했다. 경기 스타트업브릿지는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 창업 보육 공간으로, 오는 10월 23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어교육 스타트업 ‘야나두’의 공동창업자 김민철 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제공했다. 강연은 오프라인과 유튜브를 통해 동시 진행됐으며, 향후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 허브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 농산물 물류 자동화 본격화

전라남도가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농산물 물류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월 24일 무안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서 열린 풀필먼트 실증센터 개소식에서는 입고부터 선별, 포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공개됐다. 총 30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로, AI 기반 선별시스템과 무인지게차, 자동 포장 설비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양파, 고구마, 단호박 등 3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추진하며, 향후 전남 전역으로 확대해 스마트 산지 유통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ICT 서비스 수출, 게임·지식재산권 중심 성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서비스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6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으며, 수입은 48.0억 달러로 12.3% 늘어나 15.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게임 소프트웨어와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수출을 견인했으며,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고,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도 웹툰·음악 등 K-콘텐츠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반면 정보서비스와 일부 소프트웨어 분야는 수입 증가로 적자를 기록해 기술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케이–게임, 케이–컬처 시대 이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9월 24일 판교 게임인재원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방문해 게임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행보에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와 인디게임 개발사, 관련 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시장 재편과 AI 기술 확산 속에서 게임산업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제 혜택 확대, 펀드 투자 강화, 수출국 다변화, 제작 환경의 AI 전환 등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게임을 21세기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평가하며,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를 여는 핵심 산업으로서 케이-게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