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퓨처커넥트, 86억 투자 유치‧세미에이아이, 카카오벤처스에서 시드 투자 유치

퓨처커넥트, 86억 투자로 글로벌 확장 본격화

AI 기반 도심농장 플랫폼 기업 퓨처커넥트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8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엠와이소셜컴퍼니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롯데벤처스 등 다수의 벤처투자가 참여했다. 퓨처커넥트는 모듈형 하드웨어 ‘NanoFarm’과 AI 운영 시스템 ‘livOS’를 통해 도심 유휴 공간에 스마트팜을 구축, 실시간 수요 예측으로 생산을 최적화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대형 농장 중심의 공급자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재고 폐기율을 낮추고 유통 과정을 단축시키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미국 동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현지 파트너사가 설비 투자를 부담하고 퓨처커넥트가 운영과 수익을 담당하는 JV 구조를 확립해 글로벌 스마트팜 산업의 고질적 CAPEX 리스크를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퓨처커넥트는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와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자 연대책임 금지, 벤처투자법 개정안 산자중기위 통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를 통과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창업자의 재도전을 가로막던 연대책임 요구를 법률로 금지하고, 개인투자조합 및 창업기획자에게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일부 민간 투자회사가 ‘투자계약’ 형식을 통해 연대책임을 요구해온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고시 수준에 머물렀던 연대책임 금지 조항을 법률로 격상했다. 코스포는 이로써 “투자는 위험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벤처 생태계의 본질이 회복되고, 창업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재도전 생태계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포는 법안의 본회의 통과와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국회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임을 덧붙였다.

메사쿠어컴퍼니·아란타, AI 보안 기술로 원격 유지보수 보안 고도화

비전 AI 전문 기업 메사쿠어컴퍼니와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아란타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술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외부 인력의 원격 시스템 접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인가 접속, 정보 유출, 이상 행위 등 보안 위협을 AI 기술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아란타의 ‘온라인 용역통제 시스템’에 메사쿠어컴퍼니의 얼굴인식 AI 기술을 결합하여 원격 접속자의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무단 접속 및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격 유지보수 전 과정의 보안 무결성과 위협 대응 속도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메사쿠어컴퍼니 이지훈 대표는 AI 보안 기술이 원격 작업 환경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밝혔으며, 아란타 박미연 부사장은 접속 시작부터 종료까지 빈틈없는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반도체 수율 향상 스타트업 세미에이아이, 카카오벤처스에서 시드 투자 유치

반도체 AI 스타트업 세미에이아이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세미에이아이는 AI 기반 반도체 수율 향상 솔루션 ‘스마일(SMILE)’을 개발했으며, 핵심 기술인 가상 팹 데이터(Virtual Fab Data) 생성을 통해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가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기존 7일 이상 걸리던 수율 분석 및 개선 과정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 출신 전문 인력과 AI 전문가로 구성된 세미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하고 반도체 제조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세미에이아이 팀이 반도체 수율 개선에 혁신을 가져올 역량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외래관광객 가을 여행 키워드는 ‘단풍놀이’… 설악산·남이섬 인기 ‘껑충‘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올해 가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사이에서 ‘단풍놀이’가 핵심 여행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국내 대표 단풍 명소인 설악산국립공원과 남이섬의 인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클룩의 설악산국립공원 상품 페이지 트래픽은 전월 대비 119% 급증했으며, 주요 검색 국가는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권과 미국이었다. 설악산 접근성이 좋은 속초의 고속버스 검색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해 인기를 증명했다. 또 다른 대표 단풍 명소인 남이섬 상품 페이지 트래픽 역시 10월 전월 대비 11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클룩은 단풍을 비롯한 한국의 자연·계절 관광 콘텐츠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와 설계의 결합… 알스퀘어·삼우, 모듈러 시장 판 키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국내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알스퀘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입지 및 사업성 분석 역량과 삼우의 40년 이상 축적된 설계·시공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알스퀘어는 수익성 분석 및 투자 자문 등을, 삼우는 건축기획 및 기술 컨설팅을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개발부터 운영, 매각에 이르는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국내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을 선도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 대표는 모듈러 건축이 속도와 효율성, ESG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크샵, 업계 최고 수준 ‘주문 검색’ 기능 출시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메이크샵이 업계 최고 수준의 쇼핑몰 ‘주문 검색’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셀러들의 업무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26일 메이크샵은 관리자 메뉴 ‘전체 주문 관리 V2’에 ‘다찾다’ 검색 엔진을 도입한 새로운 주문 검색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복잡하고 다양한 조건의 다중 검색을 최대 10개까지 지원하며, 여러 주문번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주문 관리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빨라진 속도와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은 편의성을 높였으며, 조회된 리스트 기준으로 엑셀 다운로드도 가능해 쇼핑몰 운영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쇼핑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퀴즈비츠, AI 경량화 기술 ‘GraLoRA’로 뉴립스 2025 스포트라이트 선정

AI 경량화·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뉴립스 2025(NeurIPS 2025)’에서 상위 약 3.2%의 논문에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로 발표된 논문은 ‘GraLoRA(Granular Low-Rank Adaptation)’ 기법을 담고 있다. GraLoRA는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의 미세 조정(Fine-Tuning) 과정에서 기존 기술(LoRA)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학습 단위를 더욱 세밀하게 재구성·조정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동일한 비용으로도 더 안정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AI 모델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이미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공식 라이브러리에 통합되어 업계 표준 구현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퀴즈비츠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기술 독창성과 실질적 효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효율적인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부산창경, 베트남 진출 성과 공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11월 25일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전 준비, 현지 진출, 후속 지원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며,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활동을 통해 총 186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3,420만 달러 규모의 MOU 50건을 체결했으며, 국내 투자사와의 80회 멘토링으로 성장 전략을 확장했다. ‘오늘의이야기’는 베트남 플랫폼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키나바는 Startup Wheel 2025 국제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호치민 사업 거점을 확보했다. 참여 기업들은 2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CES 2026 혁신상 수상 등 후속 성과도 이어갔다. 부산창경은 사후 멘토링과 항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한국주택정보, 비아파트 관리 혁신 모델 제시

데이터 기반 종합관리 시스템 ‘관리비책’을 운영하는 한국주택정보가 한국FM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430만 비아파트 세대의 관리 공백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동사는 10만 세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납률 향상, 민원 감소, 투명성 강화 등 ‘관리비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모바일 고지서 도입으로 종이를 절감하고, 전세사기 예방 및 IoT 기반 안전 관리 기능으로 주거 안전을 강화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한국주택정보는 향후 블록체인, AI, IoT를 결합한 차세대 ‘완전 자동화 주거 관리 생태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