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오랫동안 개발해온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는 게 지난 2월말 보고됐다. 지금까지 다양한 소문이 나온 애플 자율주행차지만 외형을 어떤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는지 보도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애플은 수익을 다양화하고 아이폰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시 실리콘밸리에 있어 자동차 시장 그 중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분야는 다음 주목받을 시장이 될 것으로 보였다. 이는 테슬라 등이 대두하며 자동차가 본질적으론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경영진의 우유부단과 리더간 의견차, 기술적 과제, 냉혹한 자동차 업계 현실 등에 의해 결국 취소되게 됐다. 애플 팀쿡 CEO와 경영진은 원래 자동차를 생산할지 여부를 포함해 어떤 전략을 취할지에 대한 의견이 나뉘었다. 그 밖에 차량 내 개별 장치 세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었다. 가장 큰 쟁점은 어떤 레벨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지였다.
애플 자율주행 차량 인테리어는 개인 제트기와 리무진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4명이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게 설계됐다. 중앙에 거대한 모니터를 설치해 영상을 재생하거나 페이스타임을 할 수 있고 천장으로부터 아이패드 크기 디스플레이를 매다는 내장등도 제안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 공기 흐름을 캐빈 측면을 따라 밀어내는 특수 공조 시스템도 고안했었다고 한다.

조나단 아이브가 고안한 애플 자율주행차 초기 외관 디자인은 1950년대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현대에 재현한 것으로 애플 사내에선 브레드 로프(Bread Loaf)로 불렀다고 한다. 이후 고안한 2번째 자율주행차 디자인은 2017년 발표된 폭스바겐 ID버스 프로토타입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 디자인은 폭스바겐이 ID버스 프로토타입을 발표하기 전에 애플 사내에서 발표되고 있었다고 한다.
2020년경 발표된 3번째 자율주행차 디자인은 전기 자동차 기업은 카누(Canoo)의 라이프스타일 비이클(Lifestyle Vehicle)과 같은 둥근 미래적 디자인을 갖춘 밴이었다. 색조를 조정할 수 있는 다크블랙 창을 갖췄고 선루프는 모두 유리, 외장은 흰색이었다고 한다. 전후 디자인이 같고 항상 전진하는 것처럼 보이며 레벨5 자율주행을 탑재할 계획이었다.
이후에도 애플 자율주행차 디자인 기초는 브레드 로프인 채였지만 문을 슬라이드 도어에서 걸윙으로 바꾸는 등 세세한 변경이 더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레벨5 자율주행 시스템을 계획했지만 결국 이는 레벨2로 낮아졌다.
보도에선 애플이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에 집중하기 때문에 사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한 건 틀림없지만 프로젝트 취소는 여전히 큰 실망이며 수십 년간 애플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