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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중에서도 특히 챗봇 AI와 검색엔진 융합에 주력하고 있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AI와 AI 탑재 브라우저 코멧(Comet)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퍼플렉시티가 아마존으로부터 코멧이 아마존 이용약관을 위반했다는 강경한 법적 위협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코멧에는 퍼플렉시티 독자 검색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각종 정보를 AI로 요약하면서 검색할 수 있는 건 물론 웹 앱을 활용한 작업을 자동 실행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코멧에 텍스트나 음성으로 지시해 메일 발송, 코드 작성 같은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또 퍼플렉시티 AI는 11월 18일 검색 결과에서 원클릭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인 바이위드프로(Buy with Pro)와 사진을 활용한 상품 검색 기능인 스냅투숍(Snap to Shop)을 발표했다. 더불어 퍼플렉시티 AI에 쇼핑 관련 질문을 하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답변과 함께 추천 상품과 세부정보를 카드 형식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목적 상품에 간편하게 접근하기 위한 AI 어시스턴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쇼핑 기능과 관련해 퍼플렉시티는 괴롭힘은 혁신이 아니라는 글을 내건 공식 블로그에서 아마존으로부터 강경한 법적 위협이 전달됐다고 보고했다. 퍼플렉시티 측은 코멧이 AI 에이전트임을 명시하지 않는 건 아마존 이용약관 위반이라고 아마존이 여러 차례 경고한 뒤 엄중한 문구로 작성된 업무정지 명령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 및 코멧에서는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아마존에서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방대한 아마존 라인업에서 빠르게 목적 상품을 찾거나 요구에 최적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비교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마존은 광고와 스폰서를 포함한 검색 결과를 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으며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검색에서는 표시되지 않는다. 퍼플렉시티 측은 아마존은 알기 어려운 오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효율적 구매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퍼플렉시티는 기술 본질은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자사는 이를 혁신이라고 부르며 혁신이란 사물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을 끊임없이 묻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기업은 법적 위협이나 협박을 동원해 괴롭힘처럼 혁신을 저지하고 삶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사용자 권리를 빼앗아 광고를 밀어붙이거나 훗날 사용자를 착취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와 제휴하려 하고 있다면서 괴롭힘의 영역을 넘어 정신 나간 짓이라며 아마존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 위에서 자사 제품은 사람을 위해 설계됐기에 사랑을 받고 있다며 모든 사용자가 자신이 선택한 AI를 사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자사는 사용자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의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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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블로그에 대응해 아마존은 11월 5일 성명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AI 어시스턴트처럼 외부 서비스가 아마존에서의 구매를 지원하는 걸 막고 있는 게 아니며 다른 제3자 기관은 신원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위에서 다른 사업자 고객을 대신해 구매 절차를 진행하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예를 들어 음식 배달 앱 등은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서비스 제공자 참가 가부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멧 같은 AI 브라우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코멧이 제공하는 쇼핑 경험과 고객 서비스 경험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퍼플렉시티 측에 코멧 경험에서 아마존을 삭제할 걸 반복적으로 요청해왔다며 퍼플렉시티가 엄중한 문구로 작성됐다고 주장한 정지명령서도 공개했다.

아마존은 써드파티 서비스를 사용한 접근이 문제가 아니라 코멧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로 퍼플렉시티는 웹사이트 운영자 의향에 반하는 형태로 스텔스 크롤러를 사용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클라우드플레어로부터 비난받거나 저명한 사전 발행사인 브리태니커 그룹으로부터 콘텐츠를 악용했다며 제소당하거나 콘텐츠를 스크래핑해 데이터를 불법으로 훔쳤다며 레딧으로부터 제소당하는 등 AI 트레이닝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빈번히 받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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