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 근접 비행을 목적으로 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인 우주선의 달 근접 비행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현지시간 4월 1일 18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Kennedy Space Center)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Orion) 우주선이 발사된 것.
탑승자는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Koch),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CSA, Canadian Space Agency) 소속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Jeremy Hansen). 이들은 인류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 2단계 임무인 아르테미스 II 임무 수행을 위해 10일간 우주 비행에 나선다.
시험 비행 시작 49분 후 로켓 상단부가 점화되며 오리온은 지구 주회 타원 궤도에 진입했다. 우주 도달 후 오리온은 태양전지 어레이를 전개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승무원과 지상 엔지니어는 우주선을 발사 모드에서 비행 운용 모드로 전환하고 주요 시스템 점검에 돌입했다.
이어진 2차 점화를 통해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474만 km에 달하는 고궤도로 진입한다. 이 점화 이후 오리온은 상단부에서 분리돼 단독 비행을 이어간다. 몇 시간 뒤 우주선으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확보한 로켓 상단부 링에서 아르헨티나 국가우주활동위원회(CONAE),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한국항공우주청(KASA), 사우디 우주국(SSA)이 제작한 큐브샛 4기가 전개되어 과학 조사 및 기술 실증이 이뤄진다.
우주선은 1일간 고지구 궤도에 머물며 이 기간 동안 승무원은 오리온 조종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수동 조종 시연을 실시한다. 모든 시스템이 정상이라면 4월 2일 달 전이 궤도 진입 점화를 실시해 우주선을 달 주변으로 보내는 동시에 달 중력을 이용해 지구로 귀환하는 궤도에 오르게 된다.
4월 6일로 예정된 수 시간에 걸친 달 근접 비행 중 우주비행사는 사진을 촬영하고 달 표면에 대한 관측을 실시한다. 이는 달 뒷면 일부 지역을 육안으로 처음 관측하는 기회가 된다. 근접 비행 시 달 뒷면은 부분적으로만 빛을 받는 상태지만 그림자가 표면에 길게 드리워지면서 기복이 강조되고 완전히 조명된 상태에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깊이감, 능선, 경사면, 크레이터 테두리 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달 근접 비행이 성공하면 우주비행사는 지구로 귀환해 태평양에 착수한다.
나사는 이번 임무에 대해 아르테미스 계획 첫 유인 임무로 승무원이 탑승한 생명 유지 시스템을 처음으로 실증하고 향후 화성 임무에 앞서 달 표면에서의 지속적인 존재 기반을 구축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또 혁신과 탐사의 황금시대 일환으로 나사는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를 더 어려운 임무에 투입하고 과학적 발견과 경제적 이익, 첫 유인 화성 임무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달 탐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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