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등록신고서인 폼 S-1(Form S-1)을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에서 SPCX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할 예정이며 IPO 이후에도 머스크는 CEO·CTO·이사회 의장으로 회사 핵심에 남을 전망.
스페이스X는 2002년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으로 재사용 로켓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 주요 파트너이며,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 로켓 팰컨(Falcon)과 우주선 드래곤(Dragon), 차세대 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 나아가 xAI 통합을 통한 AI 사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폼 S-1은 스페이스X의 사업 내용과 재무 현황을 지금까지 중 가장 자세하게 담은 자료다. 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6월 하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개 시점에서 매출 주식 수와 예상 공개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IPO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으며 보도에선 750억 달러, 기업 가치가 1조 7,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S-1에는 36페이지 분량 위험 요인도 포함되어 있으며 xAI와 엑스 통합에 따른 법적 분쟁 비용으로 5억 3,000만 달러가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재무 측면에서 2025년 매출은 186억 7,000만 달러였으며 순손실은 49억 달러였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46억 9,000만 달러에 대해 순손실 4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통합된 xAI와 엑스 영향으로 재무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
스페이스X 사업을 떠받치는 핵심은 스타링크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은 2025년 110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 통합은 스페이스X에 새로운 성장 기대와 함께 막대한 지출을 동시에 안겼다. xAI는 2025년 32억 달러 매출에 64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으며 스페이스X AI 부문 설비투자는 2025년 127억 달러, 2026년 1분기에만 7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AI 챗봇 그록(Grok)을 수조 개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또 xAI의 콜로서스(Colossus)와 콜로서스 II(Colossus II) 데이터센터는 합산 1기가와트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궤도상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구상 중이다.
우주 사업에서는 스타십 성패가 향후 성장을 크게 좌우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활용한 궤도 탑재체 수송을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에 활용하며 2027년에는 차세대 V2 모바일 위성 발사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스타십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S-1에 따르면 스페이스X 우주 부문은 스타십 연구개발에 2025년 30억 달러, 2026년 1분기 9억 3,0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통해 궤도 투입 비용을 기존 평균 발사 비용 대비 99%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S-1 문서에서 달과 화성 진출, 우주여행, 스타십을 이용한 지구 도시 간 초고속 이동 구상, 궤도상·달·화성에서의 제조 시설, 나아가 소행성 채굴 같은 미래 시장도 열거했다. 다만 이들 상당수는 미래 시장으로 분류되어 있어 구체적인 사업화 시기와 리스크 세부 내용은 핵심 사업에 비해 상세히 설명되지 않았다.
머스크의 지배력도 이번 IPO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폼 S-1에 따르면 머스크는 1주당 10표 의결권을 가진 클래스 B주(Class B) 9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전체 의결권 중 85.1%를 장악하고 있다. IPO 이후 이 비율은 낮아질 전망이지만 50%를 넘는 의결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상장 이후에도 머스크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강한 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머스크에게는 스페이스X 기업 가치를 7조 5,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거나 100만 명 규모 항구적인 화성 거주지를 건설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최대 10억 주 클래스 B주를 받을 수 있는 보수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다.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가 연간 100테라와트 연산 능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경우에도 추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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