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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같은 명작으로 알려진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감독이 AI 기업 블랙포레스트랩스(Black Forest Labs) 어드바이저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포레스트랩스는 이미지 생성 AI인ㄴ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에 참여한 인물들이 설립한 기업. 이 회사가 내놓은 AI 모델 플럭스(Flux)는 포토샵 내 이미지 생성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블랙포레스트랩스 어드바이저로 취임해 회사 내 비주얼 인텔리전스 형성을 지원한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플럭스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면서 인간 취향·가치관·판단력을 작품 중심에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머릿속에 그린 걸 캐스트와 스태프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항상 존재해 왔다며 그 수단으로 플럭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블랙포레스트랩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스코세이지 감독은 좋은 친구들 촬영 당시 겪었던 정보 공유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코세이지 감독이 가장 복잡한 촬영이었다고 말하는 장면은 나이트클럽 코파카바나에 입장하는 주인공을 담은 롱테이크 장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일련의 장면에는 최소 10~12개에 이르는 짧은 씬이 있었고 각각 조명 위치를 정하고 어떻게 장면을 전환할지를 물리적으로 고민해야 했다. 카메라는 주인공이 특별한 장소로 안내받았다는 걸 관객에게 전달해야 했다. 그는 이게 영화적 지성(cinematic intelligence)이라 부를 만한 것으로 결코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며 느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플럭스 같은 툴이 있으면 훨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제작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태프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스코세이지 감독이 떠올린 이미지를 플럭스로 재현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몇 차례 조정을 거쳐 출력된 이미지에 스코세이지 감독은 좋아지고 있다는 등 감상을 전했다.

블랙포레스트랩스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에서 스코세이지 감독은 영화는 아직 젊은 미디어이며 125년 역사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그렇기에 영화가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휴고(Hugo)에서 3D 기술을 활용했고 아이리시맨에서는 디에이징 기술을 사용했다면서 이제 이 툴을 통해 자신이 머릿속에 그리는 걸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트 디자이너, 촬영감독 등 크리에이티브 팀과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들은 그것을 발전시켜 영화적 지성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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