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 컴퓨팅 연구 추진과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에 대비한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중 하나는 양자 혁신의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척한다는 제목을 내건 행정명령 제14411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양자 혁명 초입에 있다며 양자 정보 과학 기술은 미국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며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변혁적 역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국가가 미국에 도전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미국은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양자 네트워킹 전개와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 전체가 일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로 이번 행정 명령 목적을 제시했다.
이번 행정 명령에 따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과 상무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등이 연계해 양자 정보 과학 기술 지원을 목적으로 한 정책이 갱신된다. 정책이 공표되면 관계 기관은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응용 개발 및 발견 과학을 위한 양자 컴퓨터 계획이 시작되며 양자를 통한 과학적 발견의 시대를 여는 걸 목적으로 양자 컴퓨터 최소 1대가 에너지부 시설에 배치된다. 또 양자 인프라와 양자 소재 개발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자 생태계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책 강화도 추진된다. 이론 양자 정보 과학 기술 확대와 함께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국내 생태계 강화가 도모되며 전쟁부·상무부·에너지부 등에 양자 컴퓨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된다.
또 다른 행정명령은 고도화된 암호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 제14409호. 최근 양자 컴퓨터 개발이 진전되면서 기존 컴퓨터로는 해독에 막대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암호 시스템이 양자 컴퓨터에 의해 해독될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양자 암호 발전 이후 세계, 그러니까 포스트 양자 암호 시대를 내다보고 행동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행정명령은 포스트 양자 암호 시대에 대비해 국내 사이버 보안 강화를 도모하는 것. 행정명령은 자산 가치가 높은 정부 시스템과 금융·군 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에 대해 2031년까지 포스트 양자 암호에 대응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각 정부 기관은 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계획을 담당할 대표자를 선정하고 전환을 위해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양자 컴퓨터가 등장해 적대국 손에 넘어갈 경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암호 보안 시스템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런 위협을 감안해 국가 기밀 데이터, 핵심 인프라, 디지털 경제에 대한 암호 보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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