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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틱톡(TikTok)에서 신규 이용자나 어린이에게 처음 표시되는 동영상 상당수가 AI에 의한 저품질 동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 과학·교육, 건강 카테고리는 AI 콘텐츠로 넘쳐나고 있다고 한다.

동영상 편집 플랫폼 캡윙(Kapwing)은 20개 인기 카테고리에 걸친 틱톡 동영상 1만 742개를 분석하고 신규 계정 추천(For You) 페이지에 처음 표시된 500개 동영상을 개별적으로 조사했다. 그 500개 중 294개(59%)가 AI에 의한 저품질 동영상으로 분류됐다. 유튜브는 틱톡에 비해 완만한 수준으로 쇼츠(Shorts)에서 신규 이용자에게 표시되는 처음 500개 중 AI에 의한 저품질 동영상은 104개(21%)였다.

틱톡에서 저품질 동영상 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카테고리는 어린이(57.4%)였다. 과학·교육(35%), 건강(33.8%), 역사(33.5%)가 뒤를 이었으며 상위 9개 카테고리에서는 10개 중 1개 이상이 AI에 의한 저품질 동영상이었다. 반면 피트니스(1.6%), 음악(1.5%), 패션(1.3%)은 거의 전부 인간이 제작한 것이었다.

전문가는 이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AI에 의한 허위 정보가 산업 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발달 중인 뇌에 위험하며 모든 경험은 무수한 새로운 신경 결합을 만들어 낸다면서 시청자는 의도치 않게 뇌를 잘못된 방향으로 배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도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지난 2025년 11월 피드 내 AI 생성 콘텐츠 표시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캡윙은 그런 수동적인 설정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도 신규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AI량이 전혀 감소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나아가 틱톡은 어린이 대상 콘텐츠 취급을 둘러싸고 법적 압박에도 직면하고 있다. 6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가 어린이 대상 소셜 미디어법에 근거하여 틱톡을 제소하면서 어린이가 틱톡에서 어떤 동영상을 보게 되는지에 대해 부모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캡윙은 품질 낮은 콘텐츠는 앞으로도 품질이 낮은 채로 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인간이 시간과 감독을 아끼고 동영상 제작이라는 힘든 작업을 기계에 위탁하는 한 어린이는 유해한 AI 콘텐츠에 계속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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