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Anthropic)은 자사 AI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 수집·분석하고 있다. 6월 26일에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API를 통한 이용까지 포함한 이용 실태 보고서가 공개됐다.
개인 용도 이용 비율을 하루 단위로 기록한 결과를 보면 Claude.ai는 클로드 코드나 API에 비해 개인 용도 비율이 높으며 어떤 사용 방식이든 주말이 되면 개인 용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는 대화 카테고리별 시간대별로 세분화한 이용 실태도 포함되어 있다. 클로드가 일상 대화에 사용되는 빈도를 보면 일상 대화는 밤부터 아침에 걸쳐 증가하고 낮 시간대에는 감소한다. 반대로 비즈니스 용도 이용은 낮 시간대에 증가한다. 뉴스에 대해 묻는 대화는 아침에 증가한다. 수면에 관한 조언은 자정 무렵부터 증가해 오전 5시에 정점을 찍는다. 요리 레시피에 관한 대화는 오후 6시 정점을 찍는다. 아침이나 점심보다 저녁 식사 레시피가 더 많이 이용되는 양상.
현실 세계 이벤트에 맞춰 이용 동향이 변화하는 것도 확인됐다. 세금에 관한 대화 빈도를 보면 미국에서는 4월 15일이 확정신고 마감일인데 마감일 직전에 AI에 질문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이용 동향에 남녀 차이가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업무 목적 이용, 클로드 코드 이용, 자동화 목적 이용은 남성이 더 많지만 클로드 총 이용 시간은 여성이 더 긴 것으로 드러났다.
임금에 따른 차이도 존재한다. 임금 수준에 따라 이용자를 Q1~Q4 4단계로 나눠 평일과 주말 중 어느 쪽이 클로드 이용량이 더 많은지를 비교해보면 임금이 적은 Q1과 Q2에서는 평일 이용이 더 많지만 임금이 많은 Q3와 Q4에서는 주말에 클로드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 카테고리별 용도를 업무, 학업, 개인 3종류로 나누면 레시피, 문장 창작, 가이던스 작성은 개인 용도가 8할을 넘었고 마케팅, 블로그 글 작성, 데이터베이스 쿼리 작성은 업무 용도가 8할을 넘었다. 학업 용도에서는 수학이나 논문 독해가 많았다.
업종별 클로드 이용자 중 비율과 미국 전체 고용에서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컴퓨터 및 수학이나 관리직에서는 전체 고용 비율보다 클로드 이용자 비율이 더 높고 운송, 식품 가공 및 접객 같은 직종에서는 클로드 이용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의 보고서에는 그 밖에도 다양한 지표가 기재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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