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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Copilot) 채팅·코딩·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한 AI인 슈퍼앱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7월 29일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코파일럿 슈퍼앱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코파일럿 슈퍼앱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슈퍼앱에 대해 코파일럿은 채팅에서 코워킹스페이스, 그리고 오토파일럿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 이런 코파일럿 기능을 코드까지 포함해 슈퍼앱 하나로 통합한다면서 이는 큰 진전이며, 머지않아 더 자세한 정보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파일럿 슈퍼앱에 대해서는 AI 챗봇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 및 오토파일럿을 통합한 슈퍼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슈퍼앱을 계획하고 있는 게 마이크로소프트만은 아니다. 오픈AI도 채팅 AI 챗GPT와 AI 코딩 도구인 코덱스(Codex)를 결합한 새로운 앱 챗GPT 워크(ChatGPT Work)를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 달러에 달한 반면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 수입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박스 본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조세지만 게임 사업 고전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29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매출은 900억 달러, 영업이익은 406억 달러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58억 달러이며 희석 주당순이익도 32% 늘어난 4.81달러를 기록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애저(Azure)를 비롯한 클라우드 및 AI 관련 사업.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93억 달러에 달했으며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3%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26 회계연도 애저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시트 수도 3,000만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링크드인 등을 포함한 프로덕티비티 &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78억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기업용 클라우드 수입은 14%, 개인용 클라우드 수입은 24%, 링크드인 수입은 12% 각각 증가하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사 성장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엑스박스와 윈도 등을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29억 달러에 그쳤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포함한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 수입은 10% 줄었고 엑스박스 본체 매출도 14% 감소했다. 게임 소프트웨어와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콘텐츠·서비스까지 전년 대비 역성장하면서 엑스박스 부진이 하드웨어 판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번 매출 감소는 엑스박스 부문이 대규모 인력 감축과 게임 스튜디오 매각을 포함한 사업 리셋을 추진하는 가운데 밝혀진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에서도 엑스박스 관련 퇴직 비용과 자산 감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엑스박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게임기 가격을 100달러 이상 인상할 예정이어서 판매 대수에 대한 추가 영향도 우려된다.

부진에 빠진 게 엑스박스만은 아니다. 윈도 OEM 및 디바이스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시장 수요 부진이 매출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6 회계연도 통기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318억 달러, 순이익은 31% 증가한 1,3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와 AI 투자가 전사 성장을 끌어올리는 한편 엑스박스에서는 하드웨어에 더해 지속적 수익원인 콘텐츠·서비스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게임 사업의 재건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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