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애플에 대해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인텔 측 경영 재건 일환으로 여겨지며 양사는 긴밀한 협업 구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인텔은 2024년 8월 과거 50년간 최대 주가 급락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직원 2만 4,000명을 해고하고 독일·폴란드·코스타리카 등 국가에서 일부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경영난에 빠졌다.
하지만 8월에는 소프트뱅크가 인텔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미국 정부가 인텔 주식 10%를 취득했다. 9월에는 엔비디아가 인텔 주식 5% 상당을 매입했다.
새롭게 복수의 익명 관계자로부터 인텔이 애플에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20년까지 맥에서 인텔제 프로세서를 채용해왔지만 2020년 6월 독자 설계 칩인 애플 실리콘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양사는 주요 파트너에서 직접적인 경쟁 기업으로 변화했다.
최근 인텔 제품 수요는 저하되고 있으며 서버 시장과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어왔다. 따라서 애플 팀쿡 CEO가 애플 실리콘을 포기하고 인텔 프로세서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인텔은 CPU를 판매하는 대신 애플 차세대 칩을 제조하는 제조 위탁업체로 유망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인텔은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공장을 계약 제조업자에게 개방하는 구상을 이전부터 내놨지만 아직 핵심 고객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또 미국 기업은 정부로부터 제조 거점을 국내로 되돌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애플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 아이폰을 제조하기 위해 국내에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애플 실리콘을 제조하는 주요 공급업체는 TSMC지만 인텔이 이를 대체하거나 제조 일부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면 애플로서도 공급업체를 다원화하는 것으로 이어져 TSM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TSMC는 2025년 초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공장에서 애플과 엔비디아용 칩 제조를 시작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도 투자를 받고 있다.
다만 인텔과 애플의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애플이 인텔에 재정 지원을 할지는 보장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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