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미디어와 SNS상에서 G메일이 사용자 이메일을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이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보도라고 부인했다.
사건 발단이 된 것은 구독자 수 98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링 계열 유튜브 채널 EEVblog가 게시한 G메일에서는 자동으로 설정이 옵트인되어 이메일 및 첨부 파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게 싫다면 수동으로 2개 설정을 꺼야 한다는 게시물이다.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멀웨어바이트(Malwarebytes)도 G메일은 사용자가 옵트아웃하지 않는 한 이메일과 첨부 파일을 읽어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는 블로그 기사를 공개했다. G메일이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설정을 추가해 사용자 이메일이나 첨부 파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IMPORTANT message for everyone using Gmail.
— Dave Jones (@eevblog) November 19, 2025
You have been automatically OPTED IN to allow Gmail to access all your private messages & attachments to train AI models.
You have to manually turn off Smart Features in the Setting menu in TWO locations.
Retweet so every is aware. pic.twitter.com/54FKcr4jO2
이 외에도 여러 미디어가 유사한 내용을 보도했으며 레딧이나 해커뉴스 같은 소셜 게시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이런 보도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며 누구의 설정도 변경하지 않았으며 G메일 스마트 기능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고 제미나이 AI 모델 학습에 G메일 콘텐츠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선 어쨌든 G메일 설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걸 권장한다며 직원 중 1명도 스마트 기능 일부를 비활성화했지만 그 후 다시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구글은 1월에 스마트 기능 개인화 설정을 업데이트해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다른 구글 서비스 스마트 기능을 개별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참고로 G메일 스마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맞춤법 검사 등 기능에 더해 주문 추적이나 G메일에서 캘린더로 항공편을 간편하게 추가하는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스마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콘텐츠와 활동을 사용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체 경험을 개인화하는 것에 동의한 것이 된다고 표시된다. 하지만 구글에 따르면 이는 이메일 내용을 AI 학습에 제공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G메일 스마트 기능을 비활성화하려면 G메일을 열고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한 뒤 모든 설정 보기를 클릭한다. 일반에서 스마트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참고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쪽의 스마트 기능도 비활성화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스마트 기능은 다른 구글 앱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기능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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