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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수백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에 의해 설립된 인공지능 개발 기업으로 단순한 채팅 기능을 넘어 에이전트 기능까지 갖춘 대화형 AI 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앤트로픽은 책임 있는 AI 실현을 기업 철학으로 내세우며 AI 가치관 형성이나 악용 사례 등에 관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수백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는 계약을 두고 구글과 협의 중이라고 한다. 구글은 이미 앤트로픽에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공급자이기도 하다.

이번 거래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성사될 경우 앤트로픽은 구글 기계학습 특화 프로세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통해 TPU 연산 능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앤트로픽 AI 개발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역시 멀티모달 AI 제미나이를 개발하고 있어 AI 분야에서는 앤트로픽의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전부터 앤트로픽 투자자이기도 하다. 구글은 2023년 20억 달러, 2025년 초 10억 달러를 앤트로픽에 투자했으며, 총 투자액은 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마존도 구글과 마찬가지로 앤트로픽의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이며 투자 총액은 8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보도가 전해진 뒤 구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동일하게 앤트로픽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파트너인 아마존 주가는 2% 하락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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