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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타블로이드지인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애플 뉴스 집계 앱인 애플 뉴스(Apple News)에 자사 뉴스 기사가 게재되는 것을 거부해왔지만 마침내 게재를 희망하게 됐다. 그런데 애플은 데일리메일 요구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동사 뉴스 기사를 애플 뉴스에 게재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데일리메일이 영국 경쟁시장청(CMA)에 고발을 제기했다.

애플 뉴스는 2015년 WWDC 2015 기간 중 발표되어 9월 배포 시작된 iOS 9와 동시에 출시된 뉴스 집계 앱이다. 뉴스 집계 앱은 다양한 뉴스 사이트 기사를 수집해 게재하는 것으로 애플 뉴스의 경우 뉴스 퍼블리셔가 게재를 희망하는 콘텐츠만 게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시 당초 애플 뉴스는 미국 사용자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후 한 달 이내에 호주와 영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9월 출시 시작 당시 미국 사용자는 애플뉴스에서 데일리메일 기사를 열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애플뉴스가 이용 가능해지자 애플뉴스에서 데일리메일 기사를 열람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데일리메일이 애플뉴스에 기사 게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일리메일은 당초 애플뉴스는 데일리메일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웹 트래픽을 잠식할 수 있다며 애플뉴스에 뉴스 기사를 게재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또 CMA는 애플뉴스 출시 당초 동 앱을 극도로 실망스럽다며 전혀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데일리메일은 수년간 영국에서 애플뉴스에 기사를 게재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이 마침내 애플뉴스에 기사 게재를 원하게 됐다고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뉴스에 데일리메일 기사 게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데일리메일 모회사인 DMG미디어(DMG Media)가 CMA에 항의를 제기했다. DMG 미디어는 데일리메일이 발행 부수를 너무 늘리고 있어서 게재 기사 수와 강한 사용자 참여도가 애플 생태계를 압도해버릴 것이라고 애플로부터 역설적으로 설명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DMG 미디어는 애플은 애플뉴스에 게재되어 있는 다른 미디어로부터 독자 점유율을 빼앗는 게 아니라 서로 파이를 크게 만들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추가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DMG 미디어는 CMA에 대해 애플의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관행에 대처할 걸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서 애플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우위성을 이용해 애플 뉴스를 주요 뉴스 배신 도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DMG 미디어는 비난했다.

DMG 미디어는 애플 뉴스를 사용하지 않는 건 이제 선택지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 애플뉴스의 압도적인 인기로 인해 온라인 뉴스 운영에 애플뉴스는 불가결한 게 됐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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