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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부문에서 600명 인력 감축을 단행할 방침을 밝혔다. 조직 내 계층을 줄여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최고 AI 책임자인 알렉상드르 왕(Alexandre Wang)이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메타의 AI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초인공지능연구부문(FAIR) 및 기타 관련 직종 직원이 영향을 받는다.

다만 이번 결정은 왕이 이끄는 TBD Lab 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TBD Lab은 메타가 보유한 초지능 특화 AI 연구소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4개로 분할될 당시 탄생한 팀으로 AI 어시스턴트 기반이 되는 라마(Llama)를 포함한 메타 대규모 언어모델을 감독한다. 이 팀에는 최고 수준 AI 인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메타 내부에서는 AI 부문이 비대해져 있으며 FAIR 같은 팀과 제품 지향적 그룹이 컴퓨팅 리소스를 놓고 경쟁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보도에선 이번 인력 감축은 AI 부문 추가 축소와 왕의 AI 전략 주도적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교외에 건설 중인 거대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자금 조달 및 개발을 위해 블루 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과 27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수개월간 오픈AI나 구글 같은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관련 노력을 적극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총비용이 1,140억~1,180억 달러 범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이전 예상치 하한선을 상향 조정했다. 메타는 AI 관련 사업이 2026년 비용 증가율을 전년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혀 총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2025년 10월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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