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코리빙 스타트업 허브하우스(Hubhaus)가 문을 닫는다. 회사는 세입자 모집과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로 사업 악화는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에 의해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1,34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베이 지역, LA, 워싱턴DC 등에서 단독 주택을 임대해 여러 방으로 분할, 가구를 배치하고 젊은층에게 방을 임대하는 모델을 갖고 있다. 허브하우스는 몇 백개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베이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세입자는 합리적인 임대료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어메니티, 수리 및 클리닝 서비스는 물론 와이파이 이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샀다.
현재 폐업 및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인 허브하우스는 주택소유자와 세입자에게 청산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코로나 상황을 비난하며 남아있던 모든 직원을 내보냈고 파산에 따라 10월 임대료를 지불할 수 없어 보증금으로 이를 충당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임대주택관리는 주택소유자에게 다시 이전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허브하우스는 자금조달에 실패하며 지난 2월 1차적 직원 해고를 진행한 바 있다.
허브하우스는 코로나로 대부분 주요도시에 임대 비용이 낮아지면서 방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하 한다는 것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허브하우스의 파산은 공동거주라는 부동산 틈새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스타트업이 직면한 문제를 보여준다.
비슷한 모델을 가진 기업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워싱턴 주 타코마에 기반을 둔 스테이알프레드(Stay Alfred)도 문을 닫았고 에어비엔비가 후원하는 여행 스타트업 제우스리빙(Zeus living)은 직원 대부분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