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출시 5개월 만에 세쿼이어캐피털을 비롯해 투자자로부터 총 3,1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가상 프레젠테이션 서비스가 인기다. 줌, 구글미트, 유튜브 같은 비디오 서비스에 접목돼 재밌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으흠(mmhmm)이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름을 말할 수 있도록 서비스명을 정했다는 으흠은 출시도 되기 전 투자는 물론 수천 명의 서비스 테스트 사용자와 대기자 1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흡사 실리콘밸리를 달궜던 음성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으흠은 코로나 시기 비디오를 통해 여러사람과 소통하고 있지만 너무 지루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로부터 탄생했다. 소통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것. 으흠은 화상룸의 뒷 배경을 사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라이브 영상, 스크린 등 다양한 종류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배경에 바로 발표 슬라이드를 넣을 수도 발표자의 몸 크기나 위치도 변경할 수 있다. 심지어 발표자 몸에 색을 입힐 수도 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다. 화상 회의 중 발표 슬라이드 때문에 우왕좌왕해본 경험이 있다면 으흠은 최적의 프리젠팅 경험을 제공한다. 으흠은 이미 시스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줌, 유튜브 등 대형 비디오컨퍼런싱 기업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서비스는 10월말 경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용은 2021년 초 출시 예정이다. 회사는 광고나 고객데이터를 팔지 않고 기업용 프리미엄 구독서비스나 추가 기능 사용에 과금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