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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수술 로봇 시장 노리는 스타트업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14일

네오시스(Neocis)는 지난 2019년 치과 수술 로봇인 요미(Yomi)를 선보여 이미 2,700명이 넘는 환자 이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은 미국 전체 수술실에서 급격하게 숫자를 늘이는 상황이다. 로봇이 지원하는 수술은 여러 전문 분야에서 600만 건 이상 실시되고 있다. 로봇은 몇 년에 걸쳐 사람 뇌와 심장, 뼈를 스캔하고 절제하는 등 역할을 해왔지만 입안을 만지작거릴 만한 손재주를 익힌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더구나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치과 임플란트 수술 인증을 받은 로봇은 아직 요미 하나 뿐이다. 보스턴대학과 웨스트버니지아대학 등 2개 치아학과에 도입된 치과 의사를 목표로 한 학생 실습에 이용되고 있다.

요미는 치과 임플란트 수술 계획과 마무리를 돕는 탐색 도구 역할을 한다. 기존 임플란트 수술 기법으로는 잇몸을 절개하고 턱뼈를 노출시킬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요미는 이런 침습 방법을 취하지 않고 단시간에 임플란트 처리를 할 수 있다. 큰 수술이 되지 않아 합병증 염려도 적어진다는 설명이다.

물론 로봇 수술은 장단점이 있다. 혁신과 기술이 의료와 치료 방법을 향상시킨 경우도 있지만 반면 해가 발생한 일도 있다. 혁신으로 간주되는 새로운 수술 기구에 대한 신중한 연구와 평가가 필요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론 모세(Alon Mozes) 네오시스 CEO는 로봇 기술은 아직 여명기지만 자사가 치과 분야에 로봇 기술을 도입한다는 점에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네오시스는 최근 7,2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투자자인 미스릴캐피털(Mithril Capital Management), 노스웨스트벤처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 섹션32(Section 32) 등 외에 DFJ그로스(DFJ Growth), 비보캐피털(Vivo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를 통해 네오시스는 2009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론 모세 CEO는 이 투자로 로봇 수술 지원 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고 치과에 가치를 제공하는 요미 기술 기반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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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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