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유니콘 히포'(HIPPO)가 3억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번 신규자금은 MS&AD 보험 그룹 홀딩스의 자회사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사가 투자했다.
투자금은 내년까지 히포 서비스를 미주 지역 주택소유자의 95%가 사용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주택소유자의 70% 이상이 히포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1억 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 후 4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최근 확보한 투자금에도 불구하고 히포는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기반 회사는 주택소유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잘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을 활용한다.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자산의 변화를 추적하고 화재 같은 재난 피해를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 홈 장치 키트도 제공한다.
코로나 시기에도 히포는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7월 회사의 총 보험료는 2억 7000만 달러에 달했고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2분기 히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회사는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자금을 인수에 활용, 새로운 인재 및 역량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한다. 히포는 지난 6월 스피네커보험 (Spinnaker Insurance)을 인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회사 2곳을 인수했다.